日매체 "오타니 새 MLB 팀, 2019년 日서 개막전 계획"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1.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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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오타니가 입단하는 팀이 2019년 정규시즌 개막전을 일본에서 치를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3일 "오타니가 이적한 팀이 일본에서 2019년 정규시즌 개막전을 개최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오타니가 일본 팬들 앞에서 등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11일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어느 팀으로 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새로운 미일 포스팅 규정도 정해지지 않았고, 25세 미만 선수는 국제 드래프트 규정을 따라야 하기에 보너스 제한도 있다.

어쨌든 가기는 간다. 오타니의 의지가 강하다. 그리고 오타니가 입단하는 팀이 2019년 정규시즌 개막전을 일본에서 치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2012년 시애틀과 오클랜드가 일본에서 개막전을 펼친 후 7년 만이 된다. 당시 시애틀에는 스즈키 이치로가 뛰고 있었다.


스포츠호치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오타니의 메이저 이적이 실현되면, 해당 팀에 2019년 개막전을 일본에서 실시하도록 요청할 것이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10월 9일 라쿠텐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투수로 성과를 남길 경우, 2019년 '개막전 투수 오타니'라는 역사적인 경기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체결된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노사 협정에서 2019년 일본에서 개막전을 추진하는 방안이 명시되어 있다. 2018년과 2020년 시즌 종료 후에는 메이저리그 선발팀이 일본과 경기를 펼치는 계획도 있다.

이 일환으로 오타니의 소속팀이 2019년 일본에서 개막전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아직 오타니의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어느 팀이 올지는 모른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는 "오타니를 통해 메이저리그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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