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계사이트 예측 "류현진, 2018년 10승-ERA 3.98"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1.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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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AFPBBNews=뉴스1





2017년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마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에 대해 2018년 시즌 긍정적인 예상이 나왔다. 통계사이트에서 류현진의 2018년 예상 성적을 내놨다. 나쁘지 않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018년 류현진의 예상 성적을 내놨다. '뎁스 차트'와 '스티머' 프로그램이 류현진의 성적을 예측했다. 최대 10승에 평균자책점은 3점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깨와 팔꿈치에 수술을 하면서 2015~2016년의 거의 통째로 날린 류현진은 2017년 돌아왔다. 25경기(24선발)에서 126⅔이닝을 던졌고, 5승 9패 116탈삼진,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전반기는 14경기(13선발) 72⅔이닝, 3승 6패 69탈삼진, 평균자책점 4.21이었다. 아주 만족스럽지는 못했던 셈이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11경기 54이닝, 2승 3패 47탈삼진,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며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다저스의 '넘쳐 흐르는' 선발진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는 못했지만, 건강하게 돌아온 류현진은 분명 자신의 힘을 보였다. 이제 2018년 '완전 부활'에 도전한다.

현지 예측도 나쁘지 않다. '뎁스 차트'는 24경기 141이닝, 10승 8패 124탈삼진, 평균자책점 3.98을 예측했다. 9이닝당 피홈런 개수도 1.18개로 분석했다. 부상 이전(2013년 0.70-2014년 0.47)보다는 높지만, 2017년 기록한 1.56보다 개선된 수치다.

'스티머'도 비슷한 숫자를 내놨다. 24경기 133이닝, 9승 7패 117탈삼진, 평균자책점 3.98을 예상했다. 9이닝당 피홈런 개수도 1.18개로 같다.

냉정히 말해 한창 좋았던 2013~2014년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좋은 전망이라 할 수 있다. 2018년 예상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류현진이 2017년 좋은 투구를 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2018년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다저스에 입단하면 6년 3600만 달러에 계약했던 류현진은 2018년이 계약 마지막 해다. 시즌 후 FA가 된다. 잘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류현진이 2018년 어떤 기록을 남길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예상은 잘 나온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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