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도전 선언' 오타니 "내가 더 발전할 팀으로 가고 싶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1.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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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일본 프로야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3)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오타니는 11일 일본 도쿄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심정을 밝혔다. 앞서 10일 니혼햄 파이터스 구단이 오타니의 포스팅을 발표한 데 이어 본인이 직접 입장을 전한 것이다.


오타니는 먼저 자신을 키워준 쿠리야마 감독을 향해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투, 타 겸업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측의 입장을 들어보고 심사숙고하겠다며 신중하게 답했다.

오타니는 "내 부주의로 자기 관리를 못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풀타임을 뛰지 못했다. 팀이 2연패를 노렸는데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투타겸업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는 5년 동안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다. 미국에서는 구단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가능한 환경인지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고 답했다. 원하는 팀으로는 "나는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많은 선수라 생각한다. 나를 더욱 갈고 닦을 수 있는 팀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은사 쿠리야마 감독을 향해서는 "모든 부분에서 감사하다. 한 팀의 감독 이상의 존재다. 정말 큰 영향을 받았고 앞으로도 지도 받고 싶다. 5년 동안 많은 신세를 졌다. 앞으로도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지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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