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케르만 감독 "카르도나 인종차별, 나는 보지 못했다"(일문일답)

수원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1.10 22:55 / 조회 : 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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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케르만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감독이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특히 에드윈 카르도나 '동양인 비하' 제스처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FIFA 랭킹 13위 대표팀(FIFA 랭킹 62위)은 10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2위)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이 전반 11분, 후반 15분 멀티골을 터트리며 콜롬비아를 무너트렸다.

페케르만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먼저 실시하는 원정팀 기자 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태용 감독이 먼저 기자회견에 나서기도 했다. 패배의 후유증이 큰 듯 했다.

다음은 페케르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 소감은.

▶ 양 팀 다 본선에 진출하는 팀이었기 때문에 힘든 경기였다. 한국이 빠른 플레이를 펼쳐 따라가기 힘들었다. 속도를 따라 잡는 데 버거웠다. 후반에 속도에 맞춰 따라갈 수 있었고, 끝까지 해서 한 골 만회할 수 있었다. 콜롬비아 대표팀에게 중요했던 경기였다.

- 측면 실험을 많이 한다고 했었는데.(콜롬비아 기자 질문)

▶ 다양한 선수들을 실험하고 있는 상태다. 정확히 말씀드리기가 힘들다. 하지만 여태까지 봐왔던 것이 있기 때문에 나중에 경기에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 측면 수비수들이 윙백으로 올라가 플레이를 펼쳤는데.(콜롬비아 기자 질문)

▶ 더욱 공격적 축구를 하기 위해 그렇게 주문했다. 한국 수비가 좋았다. 빠른 속도로 수비했기 때문에 힘들었다.

- 한국과 월드컵에서 만나게 된다면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콜롬비아 기자 질문)

▶ 소집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적었다. 시차 적응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후반에 좀 더 조직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 현재 소집이 되지 않은 선수들을 불러 전술을 완벽히 해 상대하겠다.

- 하메스도 중국으로 같이 가나.

▶ 상의해보고 결정하겠다.

- 카르도나가 동양이 비하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

▶ 경기 중에 보지 못해 답변을 드리지 못하겠다.

- 카르도나 제스처에 대해 나중에 확인을 한다면 징계나 사과는 주어지나.

▶ 이번 경기는 거칠었고, 힘든 경기였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직접 보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는 어떠한 말을 드리지 못할 것 같다.

- 한국 축구를 평가한다면.

▶ 월드컵 준비 기간 동엔 좋은 준비를 보여줬다. 전반전의 한국 플레이는 좋았다. 후반전 같은 경우 많은 교체가 있었기 때문에 그 때는 양 팀이 동일한 레벨의 축구를 했다고 본다. 우리 역시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기간이었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콜롬비아다운 축구를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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