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롬비아] '손흥민 멀티골' 한국, 콜롬비아에 2-1 승리.. 신태용호 첫 승!

수원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1.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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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대한축구협회





신태용호가 드디어 첫 승을 낚았다.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62위)은 10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FIFA 랭킹 13위)와의 친선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진에는 손흥민과 이근호가 투톱으로 나섰고, 미드필더에는 권창훈, 기성용, 이재성, 고요한이 배치됐다. 수비 라인에는 왼쪽부터 김진수, 권경원, 장현수, 최철순 순.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전반 초반은 한국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득점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전반 5분 이근호가 수비수 2명을 뚫고 중앙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를 잡지 못하면서 아쉽게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한국의 공세는 마침내 골로 이어졌다. 전반 11분 한국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침착한 마무리가 있었다. 권창훈의 드리블로 공격이 시작됐고, 이근호에게 연결됐다. 그리고 이근호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재치있게 슈팅을 날려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자신의 60번째 A매치 경기에서 19번째 득점을 올렸다.

한국의 공격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전반 막판 이근호가 연이어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전반을 1-0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썼다. 이근호를 빼고 이정협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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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후반에서도 경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후반 16분 최철순의 스루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한 발 빠른 슈팅으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2골을 허용하자 콜롬비아 선수들은 거친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은 충돌을 빚기도 했다.

후반 30분이 지나자 한국 수비진들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31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문전으로 띄웠고, 쇄도하는 자파타가 헤더로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자 한국은 중앙에 변화를 줬다. 고요한과 이재성을 빼고 염기훈과 구자철을 투입했다. 염기훈은 투입과 동시에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45분 권창훈을 빼고 이창민이 투입됐다. 이창민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그리고 리드를 끝까지 빼앗기지 않은 한국은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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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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