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경기력 기복이 있지만, 아직 초반.. 잘 조율해야"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1.09 21:29 / 조회 : 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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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가드 김태술.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부산 KT 소닉붐을 잡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KT에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돌격대장' 김태술(33, 180cm)이 팀을 이끌며 승리를 가져왔다.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KT전에서 87-75의 승리를 따냈다. 역전승이었다.

이 승리로 삼성은 최근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반은 만만치 않았지만, 후반 들어 공수에서 KT에 우위를 보였다. 이는 역전승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김태술의 활약이 컸다. 이날 김태술은 14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3쿼터 들어 상대 지역방어를 깬 것이 컸다. 덕분에 팀도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김태술은 슛 성공률이 높다는 말에 "시즌이 끝나야 알 수 있다. 지금은 시즌 초반이다. 계속 유지하는 것이 베스트다"라며 웃었다.

3쿼터 지역방어를 깬 부분에 대해서는 "어려서부터 지역방어를 깨는 것을 똑같이 배운다. 나는 개인적으로 조금 다르게 했다. 나만의 방법이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포스트로 공을 넣고, 빠른 패스를 한다고 상대가 예상한다면, 패스를 천천히 하거나, 스크린을 쓰는 등 맨투맨 수비처럼 깨는 것이 있다. 예전부터 지역방어가 나오면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혼자서 깰 수 없다. 감독님께서 만들어주신 패턴이 있다. 이를 잘 수행하면서 깰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T 가드진에 대해서는 "굉장히 빠르고 타이트하다. 항상 경기를 할때마다 힘이 든다. 3연패를 하면서 선수들이 팀 동료가 힘들 때 도와주자는 말을 많이 했다. 내가 압박을 당할 때 스크린을 걸어주거나, 공을 받아주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그 부분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이다. 연패를 했지만, 경기 내용이 크게 나빴거나, 말도 안 되게 진 것은 아주 많지 않았다. 짜임새가 나쁘지 않았다. 무너질 때나 흐름이 넘어갈 때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 잘 조율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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