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스 "내 역할은 팀에 에너지 주는 것.. 수비가 먼저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1.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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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기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끈 마키스 커밍스. /AFPBBNews=뉴스1





서울 삼성 썬더스가 부산 KT 소닉붐을 잡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KT에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마키스 커밍스(29, 192.2cm)가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KT전에서 87-75의 승리를 따냈다. 역전승이었다.

이날 전까지 삼성은 3연패를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KT를 제압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당했던 패배(84-97)도 설욕했다. 전반은 쉽지 않았지만, 후반 들어 힘을 내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커밍스의 활약이 컸다. 이날 커밍스는 2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날았다. 5경기 만에 20점 이상을 만들어냈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20점 경기가 지난 10월 29일 KT전(당시 26점)이었다. 또 한 번 KT를 만나 힘을 낸 셈이다.


경기 후 커밍스는 KT전에 좋은 모습을 또 한 번 보인 부분에 대해 "감독님께서 공수에서 더 공격적으로 강하게 나서라는 주문이 있었다. 그 말을 들으려고 했었다. 최대한 강하게 나가면서, 팀을 돕겠다는 생각을 했다. 덕분에 잘 된 것 같다. 그외에는 딱히 없다"라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팀을 이끈 거 같다는 말에는 "내 역할은 1쿼터 후반과 2~3쿼터에서 팀에 많은 에너지를 주는 것이다. 매 경기 나갈 때마다 팀원들을 도와야 한다. 수비에서 최대한 큰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수비가 되면 우리 장점인 속공을 살리고 있다. 내 장점도 속공이다. 수비를 먼저 하면 그것이 나올 수 있다.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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