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플로레스가 1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MLB.com 캡처 |
이틀 연속 부고를 전해들은 메이저리그가 슬픔에 빠졌다. 전설적인 투수 로이 할러데이가 4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다음날 17세 유망주도 유명을 달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의 포수 유망주 대니얼 플로레스가 9일(이하 한국시간) 암 투병 중 사망했다. 앞서 할러데이는 8일 개인 비행기를 조종하다 추락했다. 이미 추모 분위기로 가라 앉은 미국 야구계에 비보가 또 날아든 것.
플로레스는 보스턴이 선발한 톱 클래스 해외 유망주로 지난 7월 31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레드삭스 사장은 "충격적이다. 앞길이 너무 많이 남은 청년의 짧은 삶을 보는 건 우리 모두에게 매우 슬픈 일이다. 레드삭스 조직을 대표해 대니얼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플로레스의 계약을 이끌어낸 에디 로메로 단장 어시스턴트 역시 "대니얼을 알게 된 모든 사람은 그를 좋아했다. 에너지가 넘쳤고 또래에서 리더였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인상적인 청년이었다. 대니얼은 앞으로도 레드삭스의 가족일 것"이라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