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프리드먼 사장 "오타니,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1.08 11:40 / 조회 : 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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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일본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2)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다저스에서 뛰었던 일본 투수들도 언급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기자회견실에서 파한 자이디 단장과 함께 한 2017시즌 결산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에 대한 논의는 이른 상황이다"고 말하면서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전날 에이전트를 선임하고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지난달 12일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에 있다.

프리드먼 사장은 다저스에서 뛰었던 또 다른 일본인 투수들도 언급했다. 먼저 마에다 겐타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선발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올 시즌 29경기 134⅓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구원 등판은 4경기. 6월 10일 신시내티전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거둔 것이 첫 구원 등판이었다. 이후 6월 24일 콜로라도전(1이닝 무실점), 9월 26일 샌디에고전(1이닝 1실점), 10월 2일 콜로라도전(2이닝 무실점) 등 총 4번의 구원 등판을 경험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까지 불펜에서 9경기 10⅔이닝 1실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불펜 외도를 끝내고 내년 시즌부터는 다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먼 사장은 FA가 된 다르빗슈 유에 대해서는 "재계약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일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다르빗슈는 4승 3패 평균자책점 3.44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각각 5이닝 1실점, 6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로버츠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듯 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에서 앞선 호투를 지우는 최악투를 펼쳤다. 2경기에서 3⅓이닝 9실점(8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로 인해 다르빗슈에 대한 팬들의 원망은 컸다. 다르빗슈는 절치부심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그는 "다저스에서 만회하고 싶다"며 잔류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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