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G "노유민·천명훈 다이어트, 컴백 계기 됐죠"(인터뷰④)

[이 가수, 만나고 싶었습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1.08 08:30
  • 글자크기조절
image
NRG 멤버 노유민 /사진=임성균 기자


- 인터뷰③에 이어

- 노유민 씨는 다이어트와 이번 NRG 컴백의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어요.


▶ 제가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나서 NRG 컴백 이야기가 나왔어요. 제가 뚱뚱했을 때는 NRG 컴백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어요. 하하. 한때 제 몸무게가 100kg였잖아요. 지금은 69kg까지 빠졌고요. 아마 지금보다 더 살을 빼면 주름이 생길 수 있어서 유지를 하고 있죠. 복근을 만들었을 때 주름이 좀 많았죠. (노유민)

- 천명훈 씨도 한때 살이 좀 쪘을 때가 있지 않았나요.

▶ 제가 데뷔 당시 몸무게가 70kg 정도였고요. 많이 쪘을 떄는 84kg까지 나갔어요. 제가 아마 10년 전에 예능 프로그램 한창 출연 많이 했을 때 팬들에게 공약으로 만약 NRG로 컴백하게 되면 데뷔 때 몸무게로 빼서 돌아오겠다고 했었죠. 지금 제 몸무게가 70kg, 71kg 정도 돼요. (천명훈)


- 그럼 두 분의 다이어트가 어떻게 보면 NRG 컴백의 계기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 그렇다고도 볼 수 있죠. 하하. (이성진)

image
NRG 멤버 천명훈 /사진=임성균 기자


- 컴백 활동도 이제 1주일 정도 지났는데, 팬들 반응은 어떤 것 같으세요.

▶ 요번에 '드림콘서트' 때도 팬들 함성을 들었어요. 예전 같으면 무대에 서기 전에도 이미 저희를 향해 함성을 지르는 게 잘 들리는 데 이번에는 경기장도 굉장히 컸고 너무 어둡기도 했고 저희도 인이어도 귀에 낀 상태여서 생각보다 잘 들리진 않았어요. 나중에 공연 끝나고 팬들이 올려준 사진을 보니까 저희 팬들은 무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계셔서 저희를 응원한 것 같아요. 어제(6일)도 방송 녹화를 하는데 전체 객석에 앉은 팬들이 다 저희 팬들이 아니잖아요. 그럼에도 자연스럽게 타 가수 팬들에게도 '손 좀 흔들어 주세요'라고 너스레도 떨고 그랬어요. 예전에는 타 가수 팬들한테 인사를 하는 것 조차 없었을텐데요. 이게 다 저희가 연륜이 쌓이고 경력이 쌓여서 나오는 제스쳐인 것 같아요. (이성진)

- 이번 앨범 활동 계획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 일단은 계속 음악 방송 출연에 매진할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저희 인지도도 있기도 하고 공연 콘셉트도 있는 지라 다음 스케줄은 공연 위주로 진행하고 싶어요.(이성진)

▶ 저희와 비슷한 또래의 팬들이 저희를 보면서 '정말 NRG 대단하다'라는 응원을 해주신다면 정말 저희도 기분이 좋을 것 같고 함께 공감대가 형성될 것 같아요. (천명훈)

▶ 저희 세대의 음악을 들을 기회도 사실 많지 않잖아요. 고된 사회 생활을 버텨가면서 저희 음악을 듣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노유민)

- 데뷔 21주년 때도 NRG 활동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까요.

▶ 글쎄요. 그 질문은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하하. 하지만, 자신은 있어요. 내년 초가 됐을 때도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게끔 관리를 잘 하는 게 저희의 목표라면 목표죠. (이성진)

▶ 아마 그때도 활동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일단은 지금 활동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내년을 기약하기 전에 당장 직면한 일에 더 집중하고 싶어요. 그때까지 저희 NRG 계속 지켜봐 주세요! (천명훈)

image
(왼쪽부터) NRG 멤버 천명훈, 노유민, 이성진 /사진=임성균 기자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