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에 악수 무시' 무리뉴 "쫓아갈순 없지 않나"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1.06 12:01 / 조회 : 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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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왼쪽부터) /AFPBBNews=뉴스1


경기 종료 직후 첼시 안토니오 콘테(48) 감독에게 악수를 무시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조세 무리뉴(54) 감독이 당시 상황에 대해 돌아봤다.


무리뉴가 이끄는 맨유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졌다. 후반 10분 첼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에게 헤딩 결승골을 헌납하며 경기를 내줬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무리뉴 감독은 콘테 감독과 악수하기 위해 벤치 옆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경기장으로 들어가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고, 결국 무리뉴와 악수를 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10월 24일 맞대결(4-0 첼시 승) 이후에도 두 감독은 신경전을 펼친 바있다. 무리뉴 감독이 콘테 감독에게 승리 세리머니가 너무 과하다고 지적한 것이었다.

유럽 축구 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경기 종료 직후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었다"며 "첼시 코치들과 악수를 했고, 내가 해야 할 임무를 다 했다. 내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 콘테를 쫓아갈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은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가 8점으로 벌어진 것에 우려했다. 하지만 폴 포그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부상자들의 복귀가 있다며 반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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