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잠수함 투수' 마키타, 포스팅 통해 美MLB 도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1.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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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BC에 참가한 마키타 가즈히사 /AFPBBNews=뉴스1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의 '단골손님'인 언더핸드 투수 마키타 가즈히사(33·세이부 라이온즈)가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전망이다. 구단도 마키타의 도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6일 오전 "세이부 구단이 마키타의 미국 포스팅 시스템 도전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구단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키타는 이번 시즌 58경기(62⅔이닝)에 나서 3승 3패 28홀드 평균 자책점 2.30을 기록한 불펜 자원이다. 2007년부터 사회인 야구에 뛰다 2011년 프로야구 무대에 뛰어든 마키타는 2011 데뷔 시즌 55경기에 나서 5승 7패 22세이브 평균 자책점 2.61의 호성적을 올리며 퍼시픽리그 신인왕에도 오른 바 있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276경기에 등판해 53승 49패 25세이브 54홀드 평균 자책점 2.83을 기록한 마키타는 2013년부터 일본 국가대표로 꾸준히 발탁됐다.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시작으로 '2015 프리미어 12'와 '2017 WBC'까지 참가했다.

관건은 일본야구기구(NPB)와 메이저리그 사무국(MLB)과의 포스팅 시스템 개정 협상이다. 현 제도에서 포스팅 입찰액 상한선은 최대 2000만 달러(약 224억원)다. 두 단체는 현재 상한선 금액을 놓고 줄다리기 중이다. 협상이 끝난 뒤 마키타의 포스팅 절차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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