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안드레 이디어 2018년 옵션 포기..FA 풀린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1.06 09:28 / 조회 : 2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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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서 FA로 풀리는 안드레 이디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베테랑이자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안드레 이디어(35)의 2018년 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이에 이디어는 FA 신분이 됐다.

MLB.com의 켄 거닉과 트루블루LA의 에릭 스티븐 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이디어의 2018년 옵션 실행을 포기했다. 이디어는 바이아웃 금액 250만 달러를 받고 FA 신분이 됐다"라고 전했다.

이디어는 2003년 오클랜드에 지명됐지만, 2005년 12월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2006년 다저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했고, 2017년까지 12시즌 동안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프랜차이즈 스타다.

12시즌 동안 통산 1455경기에 나섰고, 타율 0.285, 162홈런 687타점, 출루율 0.359, 장타율 0.463, OPS 0.822를 기록중이다.


2008~2010년 3년 동안 매년 20홈런 이상을 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2009년에는 타율 0.272, 31홈런 106타점, OPS 0.869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11년은 다소 주춤했지만, 2012년 타율 0.284, 20홈런 89타점, OPS 0.812를 올리며 다시 힘을 냈다. 다저스도 화답했다. 2012년 시즌 도중 이디어에게 5년 85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안겼다. 6년차 1750만 달러의 옵션이 붙었다.

문제는 이후다. 이디어는 각종 부상에 시달렸고, 팀 내 경쟁에서도 밀리고 말았다. 2013년(타율 0.272, 12홈런 52타점, OPS 0.783)과 2015년(타율 0.294, 14홈런 53타점, OPS 0.852)에는 나름의 힘을 냈지만, 분명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2016년 16경기, 2017년 22경기에 출장한 것이 전부였다. 부상이 문제가 됐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포함됐고, 준수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분명 주전급은 아니었다.

그 사이 이디어와 맺은 5년 계약이 마무리됐다. 2018년 옵션이 남은 상황. 다저스는 이 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바이아웃 금액 250만 달러를 지급하고 FA로 풀었다. 자연스러운 선택에 가깝다.

이제 이디어는 다름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다저스와 다시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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