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무리뉴 감독 "나는 법을 준수했다" 무죄 주장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1.04 14:12 / 조회 : 7510
  • 글자크기조절
image
무리뉴 감독./AFPBBNews=뉴스1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이 무죄를 주장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3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법원에 출석해 "난 스페인에서 성실하게 납세 의무를 지켰다"며 "이미 스페인 당국에 세금을 모두 냈고, 관련 서류를 받았기 때문에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응답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이어 "나는 법을 준수했다. 그래서 법원에 출석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스페인 검찰은 무리뉴 감독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초상권과 관련한 세금 330만 유로(약 43억원)를 탈루했다는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무리뉴 감독은 법정 진술을 마치고 곧바로 첼시와의 경기를 위해 영국으로 복귀했다.

탈세 혐의로 법정에 선 것은 무리뉴 감독 뿐이 아니다. 스페인 축구계는 탈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스페인 검찰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르셀로(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스페인에서 뛰는 축구 선수들을 줄줄이 기소하고 있다. 메시는 탈세 유죄 판결로 집행 유예 21개월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