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아웃 포기' 다나카, 양키스 잔류 선언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1.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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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마사히로./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9)가 잔류를 선언했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 시간) "다나카가 옵트 아웃을 포기했다. 양키스에 잔류한다"고 발표했다. 다나카는 남은 3년 계약을 이어간다.

다나카는 양키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3년간 양키스와 함께하기로 했다. 간단한 결정이었다"면서 "양키스의 일원으로 계속 하게 돼 기쁘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가족, 양키스 구단과 함께 뉴욕의 팬들에게 우승을 안겨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나카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4시즌을 뛰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 아웃을 포함했는데 이를 실행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4시즌 통산 105경기에서 52승28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특히 데뷔 시즌이었던 2014년 올스타 명단에 포함됐으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출전하지 않았다.

일본인 투수 최초로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서기도 했던 다나카는 올 시즌 13승 12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개인 최다 35피홈런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호투했다. 먼저 클리블랜드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 1차전과 5차전에서 각각 6이닝 2실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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