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이와쿠마-가야르도 2018년 옵션 포기..FA로 풀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1.03 13:59 / 조회 : 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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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이 이와쿠마 하시사와 요바니 가야르도의 2018년 옵션을 포기했다. /AFPBBNews=뉴스1






시애틀 매리너스가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6)의 2018년 옵션을 포기했다. 동시에 요바니 가야르도(31)의 2018년 옵션 역시 행사하지 않았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이 이와쿠마와 가야르도의 2018년 팀 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베테랑 투수들이 FA가 되어 시장에 나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와쿠마는 2015년 12월 시애틀과 1+2년 계약을 맺었다. 2016년에는 1000만 달러를 받았고, 2017년에는 1400만 달러를 수령했다. 2017년 기본 연봉은 1000만 달러였지만, 2016년 시즌 162이닝을 던지면 1400만 달러를 받는 조항이 있었다.

여기에 2018년에는 최대 1500만 달러의 옵션이 붙어있었다. 2017년 162이닝을 던지거나, 2016~2017년 2년간 324이닝을 던지면 자동 실행되는 옵션이었다.


하지만 이와쿠마는 2017년 시즌 단 6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닝도 31이닝이 전부였다.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4.35다.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5월 4일이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됐다. 지난 9월에는 어깨 수술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옵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시애틀이 팀 옵션을 실행할 경우 연봉 1000만 달러에 2018년 계약이 이어질 수 있었지만, 시애틀로서는 냉정히 말해 실행할 이유가 없었다.

이에 이와쿠마는 바이아웃 금액 100만 달러를 받고 FA 신분이 됐다. 이와쿠마는 내년 시즌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야르도 역시 FA로 풀렸다. 가야르도는 2016년 2월 볼티모어와 2년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3년 3500만 달러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신체검사를 받은 후 계약이 축소됐다. 3년차에는 1300만 달러의 옵션이 붙었다.

2016년 시즌을 볼티모어에서 보낸 가야르도는 시즌 후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로 이적했다. 밀워키와 텍사스를 거치며 꾸준히 활약했던 가야르도지만, 볼티모어에서는 썩 좋지 못했다(6승 8패, 평균자책점 5.42). 시애틀에서도 5승 10패, 평균자책점 5.72에 머물렀다.

결국 시애틀은 가야르도의 2018년 옵션 실행을 포기했다. 바이아웃 금액 200만 달러를 지급하고 FA로 풀었다.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아울러 1루수 욘더 알론소, 대니 발렌시아,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 외야수 재로드 다이슨, 내야수 고든 베컴도 동시에 시애틀에서 FA로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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