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세일 1250만$·킴브럴 1300만$ 2018년 옵션 실행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1.03 10:49 / 조회 : 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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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과 에이스 크리스 세일. /AFPBBNews=뉴스1






보스턴 레드삭스가 '에이스' 크리스 세일(28)과 '특급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29)의 2018년 시즌 옵션을 실행했다.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과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럴의 2018년 구단 옵션을 실행했다. 세일과 킴브럴은 2017년 보스턴 최고의 투수들이었다"라고 전했다.

세일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이던 지난 2013년 3월 5년 325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2018년 1250만 달러, 2019년 1350만 달러의 옵션이 붙었다. 2016년 시즌 후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이적했고, 보스턴이 2018년 옵션을 실행했다.

당연힌 수순이었다. 세일은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다. 2017년 시즌 32경기 214⅓이닝, 17승 8패 308탈삼진, 평균자책점 2.90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1위다. 사이영상 유력 후보다.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고, 이 기간 동안 네 번이나 200이닝을 돌파했다. 5년 연속 200탈삼진을 찍었고, 2017년에는 300탈삼진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커리어 내내 가장 높은 것이 3.41이었을 정도다.

이 정도의 에이스를 1250만 달러에 쓸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보스턴이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심지어 2019년에도 1350만 달러에 세일을 쓸 수 있다.

킴브럴 역시 마찬가지다. 킴브럴은 2017년 시즌 67경기 69이닝, 5승 무패 35세이브 126탈삼진, 평균자책점 1.43을 기록했다. 평균 98마일(약 158km)의 강속구를 앞세워 보스턴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3위에 자리했다.

킴브럴은 애틀랜타 시절이던 2014년 2월 4년 4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5년차인 2018년에는 1300만 달러의 옵션이 붙었다. 2015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고로 트레이드됐고, 2015년 시즌 후에는 보스턴으로 다시 팀을 옮겼다.

보스턴에서 2년을 보낸 킴브럴은 기존 4년 계약이 끝났고, 보스턴은 2018년에 붙은 옵션을 실행했다. 이 옵션 역시 실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특급 마무리 투수들의 연봉이 1500만 달러를 넘어선 상황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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