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의 진단은 보통 두 단계로 시행한다. 보통 PSA 라고 불리는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경직장전립선조직검사다. 1차 검사로 전립선특이항원을 측정하고, 이 수치가 정상 보다 높으면 전립선조직검사를 고려한다.
전립선특이항원은 혈액으로 검사하므로 힘든 과정은 아니다. 평균 1~1.5 (ng/ml) 정도의 결과가 나오는데, 전립선암이 있는 경우에는 이 수치가 상승하게 된다. 보통 4 이상인 경우에 전립선 조직 검사를 통하여 암이 있는지를 확진 하게 된다. 수치가 4~10 인 경우에 15~20% 정도의 확률로 암이 진단 된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전립선암의 유무와 조직의 악성도를 진단하기 위해서 전립선 조직을 채취하는 과정이다. 직장을 통해 전립선에 접근해야 하므로 항문으로 초음파를 삽입한 채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항문 주위와 항문 내부를 소독한 후, 직장에 초음파를 삽입해 6~12번 바늘은 찔러 전립선 조직을 채취한다. 준비 시간을 제외 한 시술 자체의 시간은 약 10분 이내 정도지만 많은 환자들이 상당한 불쾌감과 통증을 호소한다. 그러나 사실상 이 방법 외에 전립선암 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이영훈 일산 연세비뇨기과 원장은 “40대 이후의 남성은 1년에 한 번정도 PSA검사를 권유한다. 만약 수치가 정상 보다 높은 경우는 보통 조직검사 후 6개월 간격으로 PSA검사를 권유 한다”며 “PSA 수치가 높다고 해도 암이 아닌 경우가 더 많고, 건강검진에서 수치가 약간 올라간 정도에서 발견되는 전립선암은 그 단계가 매우 초기인 경우가 많으므로 완치 확률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