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7] 다저스·휴스턴, 누가 우승해도 새 역사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1.02 06:00 / 조회 : 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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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수단(위)과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단(아래). /AFPBBNews=뉴스1


월드시리즈가 결국 7차전까지 왔다. 7차전에서 시리즈 우승팀이 결정되는 가운데, 어느 팀이 우승해도 새 역사가 쓰일 전망이다. LA 다저스는 29년 만에 정상을 노리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다저스와 휴스턴은 2일 오전 9시 2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7 월드시리즈' 7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의 상황. 7전 4승제에서 7차전을 품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브루클린 시절을 포함해 6회 월드시리즈 경험이 있는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휴스턴도 1965년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휴스턴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52년 만의 첫 월드시리즈 제패가 된다.

또 이번 시즌 104승 58패를 기록한 다저스와 101승 61패를 기록한 휴스턴의 이번 시리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108승 54패)와 신시내티 레즈(102승 60패)가 맞붙은 1970년 월드시리즈(볼티모어 4승 1패 우승) 이후 47년 만에 정규 시즌 100승 이상 팀이 맞붙는다. 그만큼 역사적인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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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수단(위)과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단(아래). /AFPBBNews=뉴스1



7차전 선발 투수로 다저스는 다르빗슈 유(정규 시즌 10승 12패)가 나서고, 휴스턴은 랜스 맥컬러스(정규시즌 7승 4패)가 등판한다. 아무래도 정규 시즌 승수가 더 많은 다르빗슈의 우세로 보이지만, 시리즈 마지막 경기인 만큼 선발 투수는 크게 의미가 없다.

1일 열린 6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다저스 리치 힐과 휴스턴 저스틴 벌렌더를 제외한 모든 투수가 대기할 것이 크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가 불펜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휴스턴도 댈러스 카이클, 찰리 모튼도 롱릴리프로 대기할 전망이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다저스가 전반적인 우세 팀으로 지목받은 분위기다. 다만, 휴스턴은 지난 28일 3차전에서 다르빗슈 공략에 성공한 전적이 있다. 과연 어느 팀이 7차전을 가져가며 새로운 역사를 쓸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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