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6] 휴스턴 벌렌더, 6이닝 2실점 호투 불구 타선 침묵 패전 위기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1.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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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우완 저스틴 벌렌더.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34)가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패전 위기에 몰린 상태다.


벌렌더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사구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뒤져있어 패전 위기다. 5회까지 완벽투를 선보였지만, 6회 흔들리며 2점을 내주고 말았다. 분명 좋은 투구를 했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벌렌더는 정규시즌에서 33경기 206이닝, 15승 8패 219탈삼진, 평균자책점 3.36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남겼다. 2년 연속 15승-200이닝-200탈삼진을 기록하며 확실히 부활했음을 알렸다.


디트로이트의 프랜차이즈 스타였지만, 지난 9월 1일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5경기 34이닝, 5승 무패 43탈삼진, 평균자책점 1.06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강력함은 똑같았다. 디비전시리즈-챔피언십시리즈를 거치며 4경기(3선발)에 등판했고,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6을 찍었다. 완투승도 한 번 만들어냈다.

월드시리즈에서는 2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했지만 승패는 없었다. 그리고 이날 6차전에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 3승 2패로 앞선 상황. 이기면 우승이었다.

좋은 투구를 펼쳤다. 5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6회말 흔들리며 2점을 내줬다. 1-2 역전 허용. 결국 패전 위기에 몰린 상태로 내려오고 말았다.

1회말 크리스 테일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벌렌더는 코리 시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저스틴 터너를 3루 뜬공으로 막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코디 벨린저를 삼진으로 잡은 후, 야시엘 푸이그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작 피더슨을 삼진으로, 로건 포사이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에는 오스틴 반스를 2루 땅볼로 처리했고, 리치 힐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테일러까지 삼진으로 잠재우며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4회말도 깔끔했다. 시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터너-벨린저 연속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 역시 푸이그-피더슨-포사이드를 각각 우익수 뜬공-좌익수 뜬공-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연속 삼자범퇴였다.

6회말에는 실점이 있었다. 반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체이스 어틀리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여기서 테일러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이 됐고, 시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2 역전이 되고 말았다. 터너와 벨린저를 뜬공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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