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6] 리치 힐, 4⅔이닝 1실점..5회 위기 못 넘고 강판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1.01 10:49 / 조회 :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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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베테랑 좌완 리치 힐.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베테랑 좌완 리치 힐(37)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로 나서 다소 아쉬운 피칭을 선보였다.

힐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9자전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져있어 패전 위기다. 스프링어에게 맞은 솔로포 한 방에 5회 연속 안타를 내준 것이 아쉬웠다. 이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고 말았다. 타선이 침묵하며 득점 지원도 받지 못했다.

정규시즌에서 힐은 25경기 135⅔이닝, 12승 8패 166탈삼진,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막강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기록은 3경기 13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7이다. 디비전시리즈-챔피언십시리즈-월드시리즈에 각각 한 경기씩 등판했고, 4이닝 2실점-5이닝 1실점-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아주 빼어나지는 않아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월드시리즈 6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지면 끝나는 상황이기에 반드시 호투가 필요했다. 나쁘지 않았다. 특유의 커브를 앞세워 휴스턴 타선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3회초 스프링어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5회초 안타 2개와 볼넷으로 위기에 처했다. 결국 5회 2사에서 내려오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패전 위기다.

1회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삼진으로 처리한 힐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호세 알투베를 삼진으로, 카를로스 코레아를 3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고, 브라이언 맥캔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윈 곤잘레스를 3루 땅볼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조시 레딕을 중견수 뜬공으로, 저스틴 벌렌더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스프링어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0-1이 됐다. 호투하다 일격을 당한 것. 브레그먼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 들어서는 알투베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고, 코레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이어 구리엘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5회초에는 선두 맥캔에게 우측 안타를 내줬고, 곤잘레스에게 3루수 옆을 뚫고 나가는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3루 위기. 레딕과 벌렌더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스프링어를 고의4구로 보내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다저스 벤치가 움직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직접 올라와 힐을 내렸다. 투구수가 58개에 불과했지만, 다저스는 불펜 조기 투입을 결정했다. 두 번째 투수로 브랜든 모로우가 올라왔다. 모로우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워 힐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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