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웃음,눈물,★들이 함께한 세기의 결혼식(종합)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10.31 18:55 / 조회 : 1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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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송중기와 송혜교, '송송커플'로 불린 세기의 커플이 '송송부부'로 거듭났다.


배우 송중기(32) 송혜교(35)가 3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3살 차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철통 보안 속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주례 없이 성혼 서약식을 가진 이날 결혼식에서는 옥주현이 애니메이션 '알라딘' 주제가 'A Whole New World' 축가를 불렀고, 이광수 유아인이 차례로 축하의 의미를 담은 편지를 낭송했다.

송혜교와 송중기 두 사람은 클래식한 웨딩 패션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허리까지 꼭 맞는 디자인에 풍성한 치맛자락이 더해진 스퀘어넥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은 송혜교는 풍성한 면사포를 쓰고 흰 부케를 들어 청초한 분위기를 더했다. 송중기는 검정 턱시도에 나비넥타이 차림으로 함께했다.

서로 손을 맞잡고 식장에 입장한 두 사람은 결혼식 내내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부부로서 첫 발을 디뎠다. 두 사람은 '가장 빛났을 때 만났으나 서로 가진 게 모두 없어지더라도 진실되게 사랑하자'는 내용의 성혼서약문은 서로 번갈아 읽었고, 송중기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송혜교 또한 어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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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하지만 송중기의 아버지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군인 출신인 송중기의 아버지는 아들의 목소리가 다소 작게 들리자 "큰 소리로 대답하라"고 외쳤고 송중기가 씩씩하게 "네"라고 답하며 웃음을 줬던 것. 준비한 편지를 읽은 이광수 또한 "중기야 솔직히 배 아프다"는 축하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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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쯔이 웨이보


시상식장을 방불케 한 하객들은 두 배우의 작품 인맥을 한 눈에 확인하게 했다. 송중기 송혜교 커플을 탄생시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지원 이승준 김민석, 송중기와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함께 했던 이광수 김종국 하하 지석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군함도'에서 호흡한 황정민과 소지섭, 이정현, 김수안 신승환 등도 밝은 모습으로 이들을 축하했다.

같은 소속사 식구들도 의미를 더했다. 송혜교와 같은 소속사인 유아인과 박형식,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인 차태현 박보검 고창석 임주환 등도 세기의 커플 탄생을 반겼다. 송중기와는 CF를, 송혜교화는 영화 '일대종사'에서 함께했던 중국 스타 장쯔이도 자리를 빛냈다. 이밖에 유동근 전인화 손창민 문소리 한재석 이미연 최지우 김희선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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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은 한류스타의 결혼식답게 팬들과 취재진이 대거 식장에 몰리기도 했다. 각국 팬 200여명과 취재진 2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식장인 신라호텔에서는 영빈관이 내려다보이는 시티뷰 객실이 모두 동이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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