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잠실 사나이' 김재환, 화력전 선봉장 되나

PS특별취재팀 심혜진 기자(잠실) / 입력 : 2017.10.28 06:00 / 조회 : 3044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재환.



두산이 휴식을 취하며 28일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릴 한국시리즈 3차전을 준비했다. 무대는 이제 잠실이다. '잠실 사나이' 김재환의 화력 폭발이 기대를 모은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3차전을 하루 앞둔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간단히 자율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주전들은 대거 휴식을 취한 가운데, 백업 선수들만 그라운드에 나와 약 한 시간 동안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그렇다고 주전 선수가 한 명도 없는 것은 아니였다. 김재환 류지혁 등은 실내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 양 팀의 선발 '원투펀치'가 모두 소모된 상태이기 때문에 3차전은 화력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두산에서는 김재환의 방망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재환은 잠실구장에서 80경기에 출전해 0.331(290타수 96안타), 20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 '잠실 사나이'로 불렸다. 그 다음이 오재일(14홈런)이다.

김재환의 장타 감각은 여전히 살아있다. 한국시리즈 1차전 2-0으로 앞선 5회초 헥터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올 시즌 KIA 상대로 홈런이 하나도 없었던 김재환은 한국시리즈 1차전서 값진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0.471, 3홈런, 9타점의 감을 잃지 않고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통산 6경기 4홈런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다만 2차전에서 양현종에 막혀 흐름이 잠시 끊어졌다. 4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다. 그래도 안타 하나는 때려냈다. 이제 홈구장인 잠실에 왔으니 펄펄 날 일만 남았다. 다시 감을 찾아 '잠실 사나이'의 면모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