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에도 썬블록은 기본

채준 기자 / 입력 : 2017.10.25 15:00 / 조회 :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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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통 퍼스트미피부과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는 옛말이 있다. 그만큼 가을볕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외선 차단제는 기본이라고 입을 모은다.

우리 피부는 일년 365일 내내 자외선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 여성들은 외출시 메이크업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여러 제품을 바르면서 자연스럽게 자외선 차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충분히 이루어지지는 않으며, 남자들은 애초에 썬크림을 바르기 귀찮아 하거나 바르더라도 적정량에 못 미쳐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에 따라 크게 화학적 차단제와 물리적 차단제로 구분한다. 화학적 차단제는 화학 반응을 통해 자외선을 차단하고 물리적 차단제는 피부에 물리적 층을 형성해 자외선을 막는 역할을 한다. 화학적 차단제는 비교적 피부에 잘 스며들고 바르기 편해 널리 사용되지만, 피부가 예민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다. 물리적 차단제는 자극이 덜해서 예민한 피부에 사용하기에는 좋지만, '백탁 현상'이 있어 사용을 꺼리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본인 피부에 맞는 제품을 잘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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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일 영통 퍼스트미 피부과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 자주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는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접촉성 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물리적 차단제만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 (zinc oxide와 titanium dioxide성분) 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자외선 차단제가 피지와 노폐물과 섞여 모공을 막으면서 트러블을 유발하고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여드름이 많은 피부는 끈적임이 덜한 오일 프리 타입 제품이나 로션타입의 가벼운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야외 활동 후에는 세안에 신경 써서 썬크림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고, 아침에 바르고 외출을 하였더라도 자주 덧발라주는게 좋다. 메이크업을 한 여성이라면 최소한 스프레이나 스틱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이용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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