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박신혜 꿈 같다고 밝힌 최민식과 '침묵',通할까(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10.24 17:29 / 조회 :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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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에게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 류준열과 박신혜/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민식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다니 꿈을 이룬 것 같다." "가문의 영광이다"

배우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등이 영화 '침묵'에서 호흡을 맞춘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을 쉬지 않고 드러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침묵' 기자시사회와 간담회가 열렸다. '침묵'은 재벌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재벌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최민식이 재벌로 출연했다. 최민식이 정지우 감독과 '해피앤드' 이후 다시 호흡을 맞췄다.

'침묵'에는 최민식 외에 그의 딸 역으로 이수경이, 약혼녀로 이하늬가, 딸의 변호사 역으로 박신혜가 출연했다. 류준열은 극 중 유명가수인 이하늬의 열혈 팬이자 사건의 유력한 증거를 갖고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후배 연기자들은 최민식과 같이 작업을 한 데 대해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류준열은 "배우는 자세로 촬영에 들어가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이번에 최민식 선배님과 같이 하는 데는 현장에서 배우 대 배우, 인물 대 인물로 만난다는 느낌이 명확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하고 난 뒤 컷 소리를 듣는 데 그 순간 만큼은 누구보다 극 중 인물로 서 있었던 것 같다. 이게 연기하는 재미구나, 이런 걸 하려고 배우하려고 했나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굉장히 짜릿한 경험이었다"며 "이런 감정을 줄 수 있는 배우와 같이 연기를 한다는 게 대단한 경험인 것 같다"고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신혜는 "최민식 선배님과 첫 촬영에 첫 눈이 내렸다. 그래서 첫 눈 애드리브를 넣었다"면서 "최민식 선배님과 같이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게 꿈 같았다. 꿈을 이룬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박신혜의 이 같은 말에 류준열 이하늬 등 곁에 있던 배우들이 앞다퉈 "나도" "나도"를 외쳤다.

후배들의 이 같은 고백에 최민식은 못내 쑥스러운 듯 고개를 긁적였다.

정지우 감독도 고백 대열에 동참했다. 정지우 감독은 "'해피앤드' 이후 다시 만난 최민식에게서 어떤 절정으로 가는 남자, 그리고 배우의 느낌을 받았다"며 "그런 걸 담을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하늬가 최민식에 대한 존경 퍼레이드에 정점을 찍었다. 이하늬는 "최민식 선배님과 연인 연기를 하다니 가문의 영광"이라며 "같이 연기를 하는 데 정말 소년의 눈처럼 사랑스러운 걸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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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묵'에서 후배들의 덕을 많이 봤다고 밝히는 최민식/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런 후배들의 반응에 최민식도 화답했다.

최민식은 "이하늬에 대해 놀랐다"며 "솔직히 기대보다는 우려도 있었다. 어떨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악을 해서 그런지 어떤 아픔을 아는 것 같더라"며 "표피적인 게 아니라 진짜 아픔을 아는 것 같은 사람인 것 같다. 그런 걸 느끼는 순간 믿음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대사 처리, 시선 처리나 다 거기서 거기다. 얼마나 마음에서 나오느냐가 다르다"면서 "이하늬의 연기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어 "잔재주 갖고 함부로 사람 평가하는 게 아니구나란 걸 새삼 느꼈다"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이런식으로 류준열에 대해선 "그 나이 때 나는 그렇게 못했다"를 비롯해 참석한 모든 연기자들에 대한 덕담을 전했다. 최민식은 "영화는 정말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이번 영화에서 후배들의 파도에 나는 서핑을 한 것 같다. 정말 정말 후배들의 덕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최민식과 박산혜 류준열 이하늬 등의 존경과 호흡이 어땠을지, '침묵'은 11월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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