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우터, 착한옷 ‘에코퍼’가 뜬다

채준 기자 / 입력 : 2017.10.24 15:16 / 조회 :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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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패딩이 주를 이루는 겨울 아우터 시장에 최근 ‘에코퍼(Eco Fur)’ 바람이 불고 있다. 에코퍼란 동물의 털 대신 폴리에스테르와 같은 가공 섬유로 만든 퍼(Fur)를 의미한다.


AK플라자에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2월까지 판매된 겨울 아우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에코퍼 상품의 매출 달성율이 전체 아우터 평균보다 높은 125%로 나타났다.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 AK몰에서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겨울 아우터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대 여성의 아우터 단일 브랜드별 매출액 순위에서 에코퍼가 롱패딩과 트위드 코트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AK플라자는 에코퍼 관련 상품 매출 증가 현상을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AK몰 관계자는 “동물의 가죽이나 털을 대신할 만한 새로운 소재들이 개발되면서 에코퍼는 윤리적 차원의 대용품에서 나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리얼퍼 못지 않은 스타일과 보온력을 제공하고 윤리적인 소비까지 실천할 수 있어 앞으로 에코퍼 트렌드가 더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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