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아이유, 콘서트 무대서 직접 피쳐링 섭외"(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0.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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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3인조 힙합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진 DJ투컷)가 신곡 '연애소설'로 호흡을 맞춘 아이유에게 협업 제의를 했던 계기를 밝혔다.

에픽하이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연애소설'로 호흡을 맞춘 아이유를 섭외한 과정에 대해 밝혔다.


멤버 타블로는 "사실 아이유는 예전부터 협업에 참여했으면 하는 곡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끼리도 '아이유가 피쳐링을 해주겠냐?'라고 생각하다가 무산된 경우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아이유가 우리에게 연락이 와서 '우리 노래 중에 '돈 헤이트 미'를 좋아해서 콘서트 게스트로 와서 노래 불러줄 수 있냐고 해서 '우리야 땡큐죠' 하면서 팬이니까 노래 불렀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이 곡을 부르다가 무대 위에서 아이유 팬들 앞에서 협업 제의를 해서 섭외에 성공했다"고 답하며 "이후 아이유에 어울릴 곡 만들어서 '연애소설'을 완성했다"고 답했다.


에픽하이는 지난 23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9집 앨범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표했다. 에픽하이의 정규 앨범 발매는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앨범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연애소설'(Feat. 아이유)은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오혁이 피쳐링에 참여한 또 다른 타이틀 곡 '빈차'를 비롯해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노땡큐', 'HERE COME THE REGRETS', '상실의 순기능', 'BLEED', 'TAPE 2002年 7月 28日', '어른 즈음에', '개화(開花)', '문배동 단골집'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특히 아이유, 오혁, 크러쉬, 악동뮤지션 수현, 넬 김종완,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 이하이 등 발매를 앞두고 공개된 초호화 피처링 라인업 역시 눈길을 끌었다.

에픽하이는 오는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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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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