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음원차트 1위 전혀 예상 못했어요"(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0.24 11:12 / 조회 :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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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3인조 힙합 그룹 에픽하이(타블로 미쓰라진 DJ투컷)가 새 앨범으로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에픽하이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새 앨범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로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멤버 타블로는 "사실 1위에 오르는 것에 대해 기대를 전혀 안 했다"며 "우리끼리도 차트 성적 신경쓰지 말자고 했고 앨범이 나오면 전화기 꺼놓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전화기 매니저에 맡기고 안 봤는데 멤버들이 옆에서 보고 차트가 어떠한 지를 직접 중계를 하길래 무슨 소용인가 하고 봤고 성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기대를 일부러 안하려 했는데 너무 뜻밖의 좋은 결과가 나와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DJ 투컷은 "솔직히 나는 성적에 대해 기대 많이 했다"고 말하며 "기대보다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에픽하이는 지난 23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9집 앨범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표했다. 에픽하이의 정규 앨범 발매는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앨범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연애소설'(Feat. 아이유)은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오혁이 피쳐링에 참여한 또 다른 타이틀 곡 '빈차'를 비롯해 '난 사람이 제일 무서워', '노땡큐', 'HERE COME THE REGRETS', '상실의 순기능', 'BLEED', 'TAPE 2002年 7月 28日', '어른 즈음에', '개화(開花)', '문배동 단골집'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특히 아이유, 오혁, 크러쉬, 악동뮤지션 수현, 넬 김종완,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 이하이 등 발매를 앞두고 공개된 초호화 피처링 라인업 역시 눈길을 끌었다.

에픽하이는 오는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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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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