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안녕' 담배와 사랑에 빠진 남편..혼인신고도 포기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10.2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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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담배 때문에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음에도 담배를 안 끊는 남편을 둔 주인공이 우승을 차지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오지호, 설인아, 박슬기, 도지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운동하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는 어머니를 둔 딸이었다. 어머니의 직업은 헬스 트레이너로 "여자는 50kg가 넘으면 안 된다"며 주인공에게 운동을 강요한다고 했다. 주인공은 심지어 발목을 다친 날도 운동했다며 설움을 토로했다.

MC들은 어머니가 주인공을 너무 가혹하게 대하니 역기능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주인공의 친구들도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MC들의 추측은 많았다. 친구들은 주인공이 자신들의 집에 놀러 와 함께 많이 먹는다고 증언했다.

주인공은 자신이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주인공은 "엄마 헬스장에 다닌 적이 있었는데 엄마라고 부르지 말고 선생님이라고 부르라고 했다. 엄마 팔짱 끼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회원분이랑 마주쳤는데 잠깐 저리 가 있으라고 했다.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너 창피해서 그랬다. 나랑 다니고 싶으면 살 빼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은 어머니의 외모지상주의를 지적했다. 그리고 자신의 외모 외에 다른 부분에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네가 창피해서 그런 게 아냐. 안타까워서 그랬어"라고 따뜻한 말을 건넸다. 이 사연은 총 133표를 받았다.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행사장에서 사기를 당해 옥매트, 건강식품 등에 고액의 돈을 쓰는 할머니가 고민이었다. 신동엽은 자신의 아버지도 그랬다며 공감했다. 주인공의 가족도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가족들은 "집에 가면 물건이 쌓여 있다"며 경악했다. 주인공은 "방을 지나갈 때 비스듬히 가야 할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주인공의 할머니는 모아둔 노후 자금으로 사는 게 무슨 문제냐며 반박했다. 그리고 오히려 행사장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의 편을 들었다. 계속되는 설득에 할머니는 "안 가려고 하는데 가게 된다"고 고백했다. 이 사연은 총 140표를 받았다.

세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골초 남편을 둔 임산부였다. 주인공은 결혼 전에 담배를 끊겠다는 남편의 말에 속아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주인공은 그것 때문에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자신의 호적에 올리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주인공의 남편은 결혼 전에는 끊을 수 있을 줄 알았다고 변명했다. 남편은 "거짓말을 많이 해서 약속을 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내가 유별나다며 "담배 냄새 조금만 나도 한 시간 정도 뭐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MC들은 주인공의 남편에게 담배를 끊겠다고 약속하라고 말했다. 남편이 주저하자 신동엽은 "못 지킬 것 같으면 차라리 약속하지 말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이를 낳기 전에는 끊겠다고 선언했지만 "못 끊으면?"이라는 질문에는 아무것도 걸지 않았다. 출연진은 어정쩡한 남편의 태도에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세 번째 사연은 총 156표를 받았다. 이로써 이 사연의 주인공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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