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두산 김태형 감독 "재일이는 좀 쉬게 해줘!"

PS특별취재팀 한동훈 기자(잠실) / 입력 : 2017.10.23 17:17 / 조회 : 4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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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일.


"(오)재일이는 좀 쉬게 해줘!"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오재일 과보호'에 나섰다.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를 앞둔 두산은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간단히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태형 감독은 훈련을 지켜보며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유희관과 오재일이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짐짓 과장된 목소리로 "재일이는 좀 쉬게 해줘!"라 소리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재일은 현재 두산 타선에서 가장 날 선 타격감을 자랑하는 중심 타자이기 때문이다. NC와의 준플레이오프서 15타수 9안타 5홈런 12타점 타율 0.600의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뽐냈다. 특히 4차전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는 미친 타격감을 과시, 시리즈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나눠 쳤으면 좋겠다"며 웃은 김 감독은 "오재일이 마산 기록이 워낙 괜찮아 5번 타순에 배치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양의지가 5번에 들어가고 김재환, 오재일이 4, 6번을 치는 좌-우-좌가 이상적이긴 하다. 양의지는 크게 이상 없다. 내일(24일) 몸 상태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설명했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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