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이 돌아왔다..#제주도 #트와이스 #1위 #듀엣곡(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10.23 18:05 / 조회 :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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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 /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임창정이 '가을 발라드'와 함께 돌아왔다.


임창정은 23일 오후 5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번째 미니앨범 '그 사람을 아나요'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1년 만에 가수로 활동을 재개하는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임창정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그 사람을 아나요'를 발표했다. 임창정의 가수 컴백은 약 1년여 만이다.

이날 임창정은 현장에서 연주한 오케스트라 멜로디에 맞춰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과 신곡 '그 사람을 아나요'를 메들리로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임창정은 근황을 전하며 "지난 1년은 다사다난했다. 올해 1월 제주도로 이사 결정을 했고 아이들도 좋다고 해서 제주도로 내려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도로 내려가다 보니 예전에 서울에서 제주도로 내려갔을 때 느낌과 다른 것 같다. 분명 내 인생에 있어서 전환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임창정은 이번 쇼케이스에 대해 "처음으로 곡을 소개하면서 최선을 다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내게는 1년에 한 번씩 곡을 발표하는 것이 굉장한 기쁨이고 내 삶의 1번과 같은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임창정은 특히 후배 여가수 제이닉과의 듀엣곡 '가지 말라 해요'를 직접 무대에서 선사하기도 했다.

신곡 '그 사람을 아나요'는 2015년 '또 다시 사랑', 2016년 '내가 저지른 사랑'을 완성한 임창정과 작곡가 멧돼지가 다시 의기투합한 전형적인 '임창정 표' 발라드. 임창정 스타일의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임창정은 '그 사람을 아나요'에 대해 "가을이면 외롭거나 누군가가 그리울 때 도움이 되도록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노래 제목을 짓는 것을 재미있어 한다. 엉뚱하게 짓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라며 "사랑에 대한 제목으로 가고 싶지 않았고 내 인생을 한 편의 영화나 시로 표현한다고 했을 때 누군가에게도 내 인생이 어떠한지를 물어보고 싶어서 이번 타이틀 곡을 만들게 됐다"고 답했다.

임창정은 후배 걸그룹 트와이스의 컴백으로 인한 경쟁과 관련한 질문에도 유쾌하게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창정은 "얼마 전 트와이스 팬 미팅이 있었는데 표 구하기가 힘들어서 JYP 관계자에게 얻지 않고 돈을 주고 직접 샀다"며 "아들이 트와이스 노래를 항상 차에서 듣는다"며 "나도 트와이스 노래를 다 안다"고 웃으며 "내 노래도, 후배 가수들 노래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이와 함께 목 관리에 대한 질문에 "4년 전에 목이 안 좋아지는 걸 느껴서 담배를 끊었고 목이 다시 좋아졌다. 담배를 끊는 것이 가장 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술은 좀 마시는데 곧 다이어트를 위해 술도 줄여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건강 관리에 대한 남다른 마음가짐을 보여준 임창정이었다.

한편 임창정은 컴백 관련 방송 활동에 대해 "많이 하지는 않을 생각"이라면서도 "차트 성적에 대한 욕심이 왜 없겠어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임창정은 "순위 욕심이 없지는 않지만 잠깐 1위 하고 내려오는 것 정도가 솔직한 내 마음"이라며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싶다. 후배 가수들이 더 많이 잘 되는 것을 바라는 것도 선배 가수로서 미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영화 개봉도 언급하며 당분간 제주도에서 가족들과 지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정이 1년 만에 발표한 가을 발라드로 팬들의 심금을 울릴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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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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