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은 버려"..'로맨스특별법' 설렘+심쿵 법정 로맨스(종합)

채널A 웹드라마 '로맨스 특별법' 제작발표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10.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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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판사가 나오고 사법부 드라마라 해서 엄숙하고 재미 없을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따뜻하고 재밌는 멋진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채널A 웹드라마 '로맨스 특별법'의 연출을 맡은 박선재 감독이 법원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 대한 편견을 경계해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채널A 웹드라마 '로맨스 특별법'(극본 이근행, 연출 박선재, 제작지원 대법원) 제작발표회에서 박 감독은 기존 법정 드라마와의 차별화에 대해 "드라마에 담겨 있는 판사의 이미지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판사의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며 "전혀 다른 새로운 판사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맨스 특별법'은 완벽한 남자가 부족한 1%를 찾는 로맨틱 코미디 법정 드라마다. 극 중 무뚝뚝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최연소 판사 정의찬 역을 맡은 김민규는 "법정신을 해보고 싶던 찰나에 대본을 받게 됐다"며 "너무 재밌게 읽었다. 사실 법과 관련된 드라마다 보니 나도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편견을 내가 깨뜨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방황하는 비행 청소년들을 거둬들이는 '츤데레' 부장판사 이동훈 역의 류진도 "법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무거울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대본을 보고 따뜻한 사람들의 생애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역할의 판사여서 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학창 시절 문제아였으나 개과천선해 법원 실무관이 된 강세웅 역은 빅스 출신 연기자 한상혁이 낙점됐다. "웹드라마는 처음"이라는 한상혁은 "처음인 만큼 좋은 캐릭터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대본을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설레는 내용 담겨 있어 보는 분들에게 이런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 소속 그룹 멤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연기 경험이 있는 엔과 홍빈이 응원을 많이 해줬다.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편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박초롱은 비록 '흙수저'로 태어났지만 '욜로'를 외치며 희망찬 매일을 사는 공방 사장 서지혜 역에 캐스팅됐다. 박 감독은 "첫사랑 이미지로 박초롱 양 외에는 떠오르지 않았다"며 박초롱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박초롱이) 세기의 첫 사랑으로 나온다"며 "정말 예쁘고, 설레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박초롱이 연기하는 서지혜는 드라마의 홍일점으로 정의찬, 강세웅과 함께 삼각 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박초롱은 서지혜에 대해 "겉으로는 청순해 보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솔직하고 당돌한 역할이다"며 "서지혜를 통해 나도 표현하는 법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박초롱이 연기 활동을 재개하는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종영한 tvN 드라마 '아홉수 소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박초롱은 "'아홉수 소년' 촬영하면서 연기가 정말 어렵다는 걸 느꼈다"며 "이번 작품 하면서 기대도 됐지만 걱정도 됐다. 잘 표현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감독님이 정말 많이 이끌어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감독님이 촬영장에서 날 '책받침'이라 불러줬다"며 "캐릭터의 모습을 끌어내는데 많이 도와주셔서 나도 나의 몰랐던 모습을 많이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맨스 특별법'은 오는 24일 네이버 TV를 통해 첫 공개되며, 오는 11월 중 채널A를 통해서도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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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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