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KIA 투수 영건들 "광주 들썩..좋은 기운, 질 것 같지 않다"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광주) / 입력 : 2017.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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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훈련을 진행한 KIA 타이거즈 선수단. 23일은 휴식일이었지만, 투수조는 야구장에 나와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뉴스1





대망의 2017년 시즌 한국시리즈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던 KIA 타이거즈 선수단도 착실히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국시리즈 불패'라는 타이거즈의 전통이 이번에도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선수들에게서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엿보였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두산과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가을야구 최종 무대다. 이기면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지난 3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20여일 동안 착실히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 자체 홍백전도 4차례 치르며 감각 회복에 나섰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 감이 괜찮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관심이 가는 부분은 KIA의 '한국시리즈 불패 행진'이 계속될지 여부라 할 수 있다. 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을 포함해 지금까지 한국시리즈에 10번 올라 모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0전 전승. 타이거즈의 힘이었다.


이제 11전 전승에 도전한다. '타이거즈는 한국시리즈 가면 이긴다'라는 것이 혹여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선수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좋은 기운이 나올 것이라고 봤다.

심동섭은 "솔직히 크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하더라. 지금 광주가 들썩들썩하다. 식당에 가도 서비스도 엄청 주시더라. 기운이 좋다. 선수들도 '으쌰으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윤동은 "신경 쓰지는 않았다. 그래도 앞서 10번 다 우승했으니, 이번에도 우승하지 않겠나. 질 것 같지가 않다"라고 설명했다.

임기영도 비슷했다. 임기영은 "부담스럽지 않다. 사실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우승을 하면 어떤 기분일까 싶은 생각이다.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현재 KIA 선수단은 좋은 분위기에서 시리즈를 대비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도 특별한 주문 없이 선수단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고, 코치들과 베테랑들이 선수단을 잘 이끄는 모습이다. 장난도 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단기전은 변수가 많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을 꼽자면 자신감을 들 수 있다. 자신감이 있어야 분위기도 가져올 수 있고, 기세도 올릴 수 있다. 기세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면 시리즈를 가져올 가능성도 커진다.

마침 KIA는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과거의 영광이 부담으로 다가오기 보다, 미래까지 어이질 것이라는 선수들의 설명이다. 그렇게 KIA가 착실히 한국시리즈를 대비하고 있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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