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KIA 김윤동 "질것 같지 않아..확실한 변화구 하나가 관건"

PS특별취재팀 김동영 기자(광주) / 입력 : 2017.10.23 15:59 / 조회 : 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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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우완 김윤동.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차근차근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투수조의 경우 공식 휴식일인 23일에도 야구장에 나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윤동(24)도 함께다. 좋은 분위기에서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기 몫을 확실히 하고 싶다는 각오도 더했다.

KIA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두산과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2017년의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V11'을 위해 달린다.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선수단은 6일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고, 네 차례 홍백전도 치렀다. 경기 감각도 어느 정도 회복한 모습이다.

23일은 공식적으로 휴식일이었다. 그래도 투수조는 야구장에 나와 훈련을 진행했다. 고강도 훈련은 아니었지만, 러닝과 캐치볼,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만난 김윤동은 "시즌 말미 스트레스도 많고 그랬는데, 정규리그 종료 후 몸이 많이 좋아졌다. 체력도 회복했고, 아픈 곳도 없다"라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짚었다.

감각은 어떤지 묻자 "홍백전에서 던지기는 했는데,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변화구 위주로 던졌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잘 가다듬고, 준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한 변화구 하나가 관건이다. 아무래도 연습만으로는 완전하지 않다. 경기에 나가서 잘해야 한다"면서도 "우리 선발투수들이 감이 좋다. 불펜으로 나갈 일이 없을 것 같다"라며 웃었다.

첫 포스트시즌이라는 말에는 "지금은 괜찮은데, 첫 포스트시즌이다 보니, 아마 한국시리즈에 들어가면 긴장이 될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많은 관중들이 모인 상황에서 시즌때 많이 했었다. 크게 긴장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분위기에 대해서는 "좋다. 선배들이 잘 이끌어주셨다. 홍백전에서도 장난을 치시면서 풀어주시더라. 강압적인 것이 없고, 우리도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준비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에 대해서는 "플레이오프를 봤는데, 정말 잘 치더라. 그래도 우리와 하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매번 봐왔던 팀이기에 '내가 나가면 이렇게 던져야지'하는 이미지는 있다. 경기에 나가면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시즌 말미 스트레스가 많았고, 지쳤다. 1위 확정도 늦지 않았나. 부담도 됐다. 이제 한국시리즈다. 질 것 같지가 않다. 등판하면 잘해보겠다. 데일리 MVP 한 번 해보고 싶다. 그것도 다 기록이 남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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