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드래프트] '빅2' 허훈·양홍석, 입모아 "KT 반전 이끌겠다"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10.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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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허훈, 양홍석. /사진=박수진 기자


2017 KBL 신인 드래프트 '빅2'로 꼽히는 연세대학교 허훈(22, 가드, 180cm)과 중앙대학교 양홍석(20, 포워드, 195cm)의 새 행선지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행선지로 1, 2순위를 독식한 부산 KT가 유력한 가운데, 이들이 팀의 반전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KBL은 23일 오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7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을 개최했다. 추첨 결과 16%의 확률 속에 KT가 1, 2순위를 싹쓸이했다. 이로써 KT는 '빅2'라고 평가받는 연세대학교 허훈과 중앙대학교 양홍석을 모두 뽑을 기회를 잡았다. 큰 변수만 없다면 두 선수를 모두 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3일 현재 3경기를 치른 KT는 3전 전패로 KBL 최하위에 떨어져있다. 설상가상으로 포워드 김현민(199cm)까지 부상으로 이번 시즌 출장이 불가능하다.

KT 조동현 감독은 "최근 선수들이 계속 잘하다가 4쿼터 들어 조금씩 무너진다. 선수층이 얇아서 그런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허훈과 양홍석을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암시했다. 특히 허훈에 대해서는 주전 가드 이재도와 번갈아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KT에 입단할 것이 유력한 허훈과 양홍석 모두 팀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허훈은 "KT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만약에 입단하게 된다면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한번 판을 뒤집어볼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양홍석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홍석은 KT에 대해 "부진한 것을 알고 있다. 최근 부상자도 생겼더라"면서도 "나는 어린 것도 있지만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오는 31일 열리는 지명식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두 선수는 KT 입단이 유력한 상황이다. 신인 선수들을 활용 가능한 2라운드부터 이들이 KT의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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