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 박성웅 "난 상남자 이미지..남성과 키스신 도전이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10.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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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 사진=김휘선 기자


'메소드'에서 남자 배우와 키스신을 소화한 배우 박성웅이 "상당한 도전이었다"고 털어놨다.

박성웅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메소드'(감독 방은진·제작 모베터필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극중 연기를 펼치는 오승훈이 연기한 상대 남자 배우에게 빠져 키스를 하는 연기를 펼쳤던 박성웅은 "제가 상남자 이미지가 있다. 남자와 키스하는 신이 상당한 도전이었다. 연기인데 할 수 있지 않나. 그런데 그것이 가장 감정적으로 그랬다"고 털어놨다.

박성웅은 "오승훈이라는 배우에게 빠져든다고 해야 하나. 촬영을 할 때 감독님이 저에게 컷의 권한을 주셨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다 싶을 때 컷을 하라고 하셨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런데 그날따라 오승훈 배우가 긴장을 하고 있었다. 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저는 후배들에게 잔소리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보여주는 편이다. 역시 보여주니 따라왔더라. 테이크를 3번 정도 갔다. 저에게 컷의 권한을 주니 빨리 할 수도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오래 했고 저희들도 애드리브가 있었는데 그것이 영화에 잘 살았더라. 감정적으로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수월하진 않았지만 의외로 잘, 3번 뽀뽀를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메소드'는 무대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메소드 배우 재하(박성웅 분)와 연기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아이돌 스타 영우(오승훈 분)가 완벽한 연극을 보여주기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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