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FT아일랜드 동반 입대, 열심히 하고 갈 것"(인터뷰③)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나재동 역 이재진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10.23 09:30 / 조회 : 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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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이재진/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이재진(26)이 속한 FT아일랜드는 올해 10주년을 맞으며 장수 그룹의 길로 들어섰다. 많은 그룹이 통상 7년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해체하거나 탈퇴 멤버가 생겨 7년 차 징크스라는 말도 있지만 FT아일랜드에게는 예외다.

"멤버들을 보면 피터팬 같아요. 늙고 싶지 않아 하고 감정적인 것들이 어른들이 보면 '조금 더 현명하게 생각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희 그룹은 그래서 여태 잘해왔어요. 싸우면 초등학생 삐치는 것처럼 삐치는데 다음 날 되면 '열심히 해보자'라고 하면서 풀려요. 그게 무대 위에서도 나타나요. FT아일랜드는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피터팬 다섯 명이 모였어요."

FT아일랜드의 끈끈함은 동반 입대 계획에서도 엿볼 수 있다. FT아일랜드는 여러 차례 5명 전 멤버가 동반 입대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진은 계획에 변함은 없다고 말했다.

"동반 입대를 하고 싶어요. 시기는 꽉꽉 채워서 위의 형들이 갈 때 가고 싶죠. 아직 밴드로서나 개인으로서 조금 더 보여주고 싶은 게 남아서 일 열심히 하고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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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이재진/사진=김창현 기자


FT아일랜드 이후에도 다양한 그룹들이 쏟아졌다. 이재진이 기대하는 그룹은 엔플라잉이었다. 엔플라잉은 같은 소속사 후배인 밴드로 최근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활약한 유회승을 새 멤버로 영입, 주목받고 있다.

"눈여겨보는 그룹은 아무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엔플라잉이에요. 밴드라는 것 자체가 한 명이 튄다고 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밸런스가 중요한 데 이전 4명이었을 때는 부족했던 것 같아요. 보컬이었던 (이)승협이가 랩도 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친구였다면 이번에는 귀여운 (유)회승이라는 노래만 하는 친구가 들어왔어요. 밴드는 오래되면 될수록 호흡이 좋아지니 기대가 돼요."

이재진의 가수로서 목표는 그룹의 존속이었다. 음악에 이어 연기 활동에서도 성공하는 것은 이재진만의 목표. 좋은 사람이자 가수, 배우로 활동할 이재진이 기대된다.

"가수로서 목표는 FT아일랜드라는 그룹이 장수하는 거예요. 장수하기가 쉽지 않아요. 규모가 줄고 그러면 팀을 운영하기 힘들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땅땅하게 그 자리 박혀있는 오래가는 그룹이 되는 게 목표예요. 배우로서 성공하고 싶어요. 많은 선배님들도 인정하고 후배들이 봤을 때도 '이런 선배들과 같이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으면 하는 거예요. 저는 처음에 연기를 배울 때 마음가짐으로 들었던 게 '좋은 사람이 좋은 배우가 된다'라는 거였어요. 내 것만 하기 바쁜 사람들은 거기서 끝이지만 배려할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상대방의 것을 끌어내서 더 받을 수 있으니까요.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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