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미우새' 컨테이너 박스→초호화 하우스, 도끼를 바꾼 근성

판선영 기자 / 입력 : 2017.10.23 06:40 / 조회 : 8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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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우새' 방송화면 캡처


래퍼 도끼가 솔직한 면모와 놀라운 근성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도끼가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 래퍼 딘딘과 함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이야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초반부, 도끼는 자신의 재력을 여유롭게 과시했다. 넓고 멋진 집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으며 자신의 씀씀이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딘딘은 도끼에게 물었다. 그래도 돈을 모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도끼는 "저축은 서른부터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서른까지는 하고 싶은 것 다 해보자는 생각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금통에 모으기도 한다. 5 만원 짜리를 넣고 어떤 날은 15 만원을 넣기도 한다"고 전했다.

또한 도끼는 지금 집보다 넓은 호텔에 장기투숙할 것이라고 말했고 딘딘과 이상민은 부러워했다. 그 와중에 이상민은 도끼의 가구들을 탐냈고 자신이 과거 호텔에 살았었던 것을 떠올리며 '웃픈'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도끼는 어마어마한 가격의 차들을 공개하며 그 재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도끼가 처음부터 재력을 갖췄던 것은 아니었다. 딘딘이 도끼에게 "형도 어릴 때 힘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도끼는 "어릴 때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살았다. 원래는 부모님께서 큰 레스토랑을 운영했다. 그런데 광우병 문제가 생기면서 3층 레스토랑이 쫄딱 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 내가 돈 벌 때가 왔구나'란 생각을 했다"며 "11살, 12살 정도였는데 뭘 할지 생각하다가 음악을 하게 됐다"고 담담히 대답했다. 도끼는 힘든 시절 자신의 마인드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그는 "힘든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을 그냥 자연스럽게 넘어갔던 것 같다"며 "내가 힘들다고 해서, 돈이 없다고 해서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래, 어차피 나중에 잘 될거니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도끼의 재력 자랑은 박탈감을 선사하거나 다소 밉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배움을 선사했다. 도끼가 힘들었던 날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털어놓으며 자신의 건강한 마인드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잘 될거야'라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다짐과 근성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힘을 실어주고 다짐하게 만들었다. 재력 자랑도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도 가감 없이 털어놓는 도끼이기에 더욱 마음을 이끌었다.

시청자들은 '무일푼으로 자수성가한 도끼, 칭찬받아야 마땅하다', '왜 성공할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게 됐다', '인생 멋있게 사는 도끼'라며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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