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황금빛' 박시후, 신혜선·서은수에 건넨 '가족 사랑'

김용준 인턴기자 / 입력 : 2017.10.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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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황금빛 내 인생'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박시후가 동생을 향해 가족의 사랑을 보여줬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에서 최도경(박시후 분)의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지안(신혜선 분)과 서지수(서은수 분)를 대하는 최도경의 따뜻한 모습이 공개됐다. 최도경은 출생의 비밀을 숨긴 서지안의 일을 수습하기 위해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한편, 서지안과 서지수를 향한 숨길 수 없는 따뜻함을 보여줬다.

최도경은 회사 40주년 행사를 문제없이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서지안 뿐이라고 생각했다.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비밀을 숨겨줄 테니 프로젝트를 확실하게 마무리해라"라고 제안했다. 동시에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너하고 나 이제 오빠 동생 아니다. 남이다"라며 선을 긋는 등 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도경은 서지안의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신경을 썼다. 서지안은 최도경이 일뿐만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음을 직감했다. 최도경은 "회사 일이 중요한 만큼 잘 해내면 그만큼 공도 클 거다"라며 프로젝트를 잘 끝내면 출생의 비밀을 숨긴 것도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최도경은 자신의 친동생 서지수를 만나 오빠로서의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친동생 앞에서도 스스로 오빠임을 밝히지 못하는 최도경은 서지수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지? 집안도 어렵고 하는 일도 어렵고"라며 에둘러 걱정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서지수의 밝은 모습에 안도하는 최도경의 모습은 훈훈함을 전해주기도 했다.

최도경은 이후 서지수에게 친근함을 느끼며 자신을 오빠라고 불러주길 원했다. 서지수는 특유의 사교성을 발휘해 최도경에게 "오빠"라고 말했다. 최도경은 밝고 씩씩하게 자라준 동생을 바라보며 기특한 동생을 바라보는 오빠의 숨길 수 없는 애정을 표정에 담았다.

서지안과 서지수, 최도경의 관계는 실로 복잡했다. 악연으로 만난 서지안과는 친동생 아닌 친동생이 됐다. 서지수는 친동생이지만 차마 동생이라고 부를 수 없는 사이였다. 혼란한 상황에서 최도경은 모두가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최도경은 서지안이 문제없이 출생의 비밀을 밝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어서 서지수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오빠로서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 최도경의 이런 다정한 노력은 이미 가족이 되어버린 세 사람의 감정을 느끼게 했다.

서지안은 큰 문제 없이 서지수가 '진짜 은석'이라는 것을 밝힐 수 있을까. 서지수는 상처받지 않고 사실을 숨긴 어머니와 언니를 이해할 수 있을까? 그 결과가 해피엔딩이라면 최도경의 다정다감함이 두 사람을 지켜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도경이라는 인물이 주는 잔잔한 감동은 '황금빛 내 인생'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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