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KS불패' KIA vs '최강전력' 두산의 예측불허 단군매치

PS특별취재팀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10.22 14:01 / 조회 : 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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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감독, 두산 김태형 감독.


한국시리즈에서는 진 적이 없는 KIA 타이거즈와 당대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두산 베어스가 정상에서 격돌한다.

KIA와 두산은 25일부터 7전 4선승제의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펼친다.

25일과 26일 정규리그 우승팀 KIA의 홈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1, 2차전을 치른다. 하루 쉬고 28일부터는 잠실로 이동해 3, 4, 5차전이다. 5차전까지 결판이 나지 않으면 다시 하루 쉬고 광주로 이동, 11월 1일과 2일 6, 7차전을 펼친다.

KIA는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해 역대 10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모두 승리했다. 준우승이 한 번도 없다. 올라가면 이긴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3연패와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역대 한국시리즈 3연패는 단 2차례 뿐이었다. 해태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삼성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호랑이와 곰으로 대표되는 양 팀의 격돌은 '단군매치'로도 불린다. 공교롭게도 한국시리즈에서는 첫 만남이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두산이 8승 7패 1무승부로 매우 근소하게 앞섰다.

전신인 해태, OB 시절을 포함해 포스트시즌 전체로 넓혀보면 두 번 붙었다. 1987년 플레이오프서 해태가 OB를 3승 2패로 눌렀다. 그해 해태는 한국시리즈서 삼성을 4승 무패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2004년 준플레이오프 땐 두산이 웃었다. 두산은 KIA를 2승 무패로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하지만 삼성에 1승 3패로 졌다.

승부처는 푹 쉰 KIA의 마운드와 활화산처럼 뜨거운 두산의 방망이다.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 KIA의 헥터와 양현종은 3주 가까이 체력을 비축했다. 페넌트레이스 때보다 훨씬 강력한 구위가 예상된다. 두산은 NC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서 무려 50점을 뽑았다. 경기 당 12.5득점이다. KIA의 방패와 두산의 창이 과연 어떤 승부를 만들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 PS특별취재팀 : 김우종 기자, 김동영 기자, 한동훈 기자, 심혜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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