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PGA 측 "韓 첫 PGA 대회 훌륭해..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것"

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10.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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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한 커미셔너와 보타우 부사장./사진=뉴스1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과 국제 사업 담당 부사장 타이 보타우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고 있는 더 CJ컵 @ 나인브릿지(이하 CJ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장기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나한과 보타우는 22일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나인브릿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CJ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PGA 투어 공식 대회다. 제주도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훌륭하다고 느끼고 있고,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모나한은 "한국의 첫 정규투어 대회 CJ컵 개최를 환영한다. 한국의 첫 번째,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 대회다. 2년 전 프레지던츠컵 인천 잭니클라우스클럽에서 열렸다. 당시 열정적인 골프팬들의 환호로 인해 이번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10년 간 이곳에서 정규 대회가 열린다. 향후 한국의 골프 산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좋은 선수들이 배출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망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타이 보타우 PGA 국제 사업 부사장도 "제주도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훌륭하다고 느끼고 있고,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한참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더 나은 대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다른 PGA 대회와 마찬가지로 최상의 상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끊임없이 개선하는 과정이다. 다음에 이곳에 온다면 모든 면이 더 나아져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팬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있는데 굉장히 좋다.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도 점점 더 나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회 상금 규모에 비해 참가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는 질문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느꼈던 경험을 고국에 돌아가 다른 선수들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다"면서 "결코 초라하지 않다. 토마스, 잔더 셔펠레도 있고, 전 세계랭킹 1위 데이, 스콧도 있다. 선수층은 두텁다. 첫 개회임에도 훌륭하다. 다음 대회도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로 인해 선수들이 가질 불안감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마찬가지고 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모나한은 "보안팀에서 한국과 미국 관계당국과 새로운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다. 선수들은 안전함을 느끼고 있다.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순조롭게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KPGA와 공동 주최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보타우는 "어제(21일) KPGA 측과 보람찬 회의를 했다. 가장 기뻤던 것은 KPGA 측에서 이 대회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향후 KPGA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KPGA와 협력의 정도를 높이고 긴밀하게 관계를 유지하면서 CJ컵을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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