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한일관 대표 위독 상황에서 개 생일파티? 그 진실은

김씨 사망 당일 반려견 생일 파티 사실 아냐..김씨 급작스러운 사망에 '당황'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10.21 22:26 / 조회 : 29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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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 /사진=스타뉴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이 유명 한식당 대표 김모씨를 물어 김씨가 패혈증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 김씨가 숨진 후에도 최시원 가족이 반려견의 생일 파티를 했다고 알려져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0일 유명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가 이웃집에서 기르는 개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해당 반려견의 주인은 최시원의 가족으로 최시원과 최시원의 아버지는 21일 사과의 글을 발표하고 김씨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김씨의 유족은 이날 오후 한 매체를 통해 최시원이 장례식장을 찾아 함께 눈물을 흘리는 등 유가족을 수차례 찾아와 용서를 구했고, 유가족 역시 용서를 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유가족이 최시원의 가족에게 소송 예정이라는 등 잘못된 사실이 알려지는 걸 경계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은 최시원의 가족이 김씨가 사망한 당일 반려견의 생일 파티를 하고 이를 SNS에 공개했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사실이라면 반려견 관리 책임 소홀에 대한 비판을 넘어 도덕적인 문제에 대한 비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스타뉴스 취재 결과,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달랐다. 김씨는 지난 6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최시원의 가족이 반려견 생일파티를 하고 SNS에 이를 공개한 날은 그 전인 3일이었다.

그래도 비판은 있을 수 있다. 김씨가 자신들의 반려견에 물려 '위독한 상황'에서 반려견 생일 파티를 하고 이를 SNS에 공개하는 것은 상황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씨가 사망 전까지 '위독한 상황'이 아니어서 최시원 가족은 일상적으로 반려견과 생활했고, 생일파티도 그래서 진행됐다.

김씨가 반려견에 물렸을 당시 '위독한 상황'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최시원 가족은 미안한 마음에 김씨의 집에 과일 등을 찾아가 위로도 하고 하던 상황에서 김씨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것이다. 최시원 가족은 6일 김씨의 사망 이후 SNS에 반려견 관련 게시물을 게재하지 않았다.

한편 최시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 21일 자신의 SNS에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최시원은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라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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