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th BIFF, 폐막식으로 10일간 축제 끝...2018년 기약(종합)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0.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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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사진=김창현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BIFF)가 폐막했다.

21일 오후 6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BIFF 페막식이 열렸다.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열린 폐막식은 10일간 영화 축제의 유종의 미를 거두는 자리였다.


올해 BIFF의 폐막식은 김태우, 한예리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권해효, 김호정, 라브 디아즈 감독 외에 폐막작 '상애상친'의 감독 실비아 창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폐막식이 끝난 후 오후 8시부터 폐막작 '상애상친'이 상영, 관객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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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상애상친'/사진='상애상친' 스틸컷


이번 BIFF의 총 관객수는 19만2991명으로 지난해 대비 17% 증가했다. 지난해 총 관객수는 16만5149명이다. 올해 BIFF의 참가 게스트는 총 5232명이다. 국내게스트 2047명, 해외게스트 490명, 시네필 1112명, 마켓 1583명으로 집계(단순 참가자 및 프레스 제외) 됐다.


BIFF의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에서는 한국의 '죄 많은 소녀'(감독 김의석), 이란의 '폐색'(감독 모흐센 가라에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석상은 태국의 '마릴라:이별의 꽃'(감독 아누차 분야와타나), 일본이 '금구모궐'(감독 요시다 다이하치)이 수상했다. 이외에 올해의 배우상에는 '밤치기'의 박종환,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이 뽑혔다.

또한 비프메세나상에는 '소성리',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이 차지했다. 선재상은 '대자보', '마돈나'가 차지했다. 비전감독상에는 한국의 '이월'을 연출한 김중현 감독, '밤치기'의 정가영 감독이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CGV 아트하우스상은 '소공녀'의 전고운, 부산시네필상은 '자유인',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은 '이월',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은 '살아남은 아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일본의 고 스즈키 세이준 감독, 한국영화공로상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집행위원장인 크리스토프 테레히테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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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지난 12일 개막한 BIFF에는 한국의 유명 감독들이 지난해에 이어 대거 불참했지만 많은 스타들이 대신 참석했다. 개막작 '유리정원'의 주연 문근영, 김태훈 등을 비롯해 장동건, 서신애, 이제훈, 문소리, 이병헌, 이제훈, 박해일, 하지원, 임수정, 고현정, 권해효, 공효진 등 한국의 스타들이 야외무대인사와 GV(관객과의 대화) 행사 등에 모습을 드러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BIFF 현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깜짝 방문해 정부의 지원과 독립성, 자율성 등을 약속하면서 침체된 영화제에 힘을 실어줬다.

이밖에 올리버 스톤, 대런 아로노프스키, 라브 디아즈, 바흐만 고바디, 가와세 나오미 등 해외 유명 감독들이 BIFF를 찾았다. 더불어 영화 '러브레터'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나비잠'으로 부산을 찾아 관객들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출장 중 세상을 떠난 고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 겸 부집행위원장을 추모하는 '김지석의 밤' 행사를 통해 고인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되새기기도 했다.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 2017년 BIFF. 개막전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올해를 끝으로 떠난다고 밝히면서 여전히 내외적으로 갈등 중임을 드러냈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18년 BIFF가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 곁으로 돌아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올해 BIFF에서는 76개국 300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국 외에 아시아, 유럽 등 여러 나라의 영화들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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