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BIFF, 전년대비 관객 17% 증가..19만명 왔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10.21 10:56 / 조회 : 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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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사진=김창현 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BIFF)가 지난해보다 약 3만 명 많은 관객이 찾았다.

21일 오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BIFF 결산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BIFF 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총 19만2991명의 관객이 발걸음을 했다. 지난해(총 관객수 16만5149명) 대비 17% 관객이 증가한 것이다. 영화제를 둘러싼 안팎의 어려움들이 있었음에도 불구, 회복 성장세를 보여줬다.

올해는 아시아를 포함한 많은 영화인들이 방문해 영화제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관객들의 사랑과 지지가 영화제의 든든한 버팀목임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시네키즈의 단체관람 증가, 회고전·특별전 영화에 대한 관람율 증가로 폭넓은 관객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야외 상영장에서 상영하는 오픈시네마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매진을 기록한 작품도 등장하였다. 주말에만 편중되던 관객층은 주중으로까지 확산되어 다양한 관객들의 참여와 만족도를 증명하였다

관객 증가 외에 올해 BIFF에서 눈에 뜨는 점은 플랫폼부산의 안정적인 출바이었다. 여러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시아독립영화인들의 공동성장 방안을 제공하고자 신설된 플랫폼부산은 참가자들의 관심 속에 마무리 되었으며,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들의 연대와 네트워킹의 중요한 지표를 마련할 수 있었다. 앞으로 플랫폼부산은 영화인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핵심적인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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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여기에 아시아 최고의 VR 시네마 전용관 운영과 관련 컨퍼런스 개최로 일반 관객과 영화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이어져, 영화제가 산업적 트렌드를 보여줬다는 측면, VR 시네마의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아시아필름마켓은 전년 대비 참가자가 14% 증가하였고, 세일즈 참가사의 신작 중 다수는 바이어들의 관심과 실거래로 이어졌다. 20회를 맞아, 역대 최대 미팅 횟수를 기록한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과 국내외 영화업계뿐만 아니라 드라마 제작사, 방송국 등의 미팅이 줄을 이은 E-IP 피칭과 북투필름에서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유관 업계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시아영화펀드에서 새롭게 신설된 장편독립영화 제작지원펀드는 한국독립영화 제작의 활성화를 위해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자 만들어진 펀드다. 제작비와 후반작업을 지원해 주는 원스톱 지원방식의 프로그램으로, 그 첫 주자는 박정범 감독의 '이 세상에 없는' 이 선정되었다.

올해 BIFF는 지난 12일 개막해 76개국 300편(월드프리미어 99편(장편 75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1편(장편 26편, 단편 5편), 뉴 커런츠 상영작(전편월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이 상영됐다.

한편 결산기자회견은 뉴 커런츠 심사위원 바흐만 고바디, 라브 디아즈 감독과 지석상 심사위원인 영화평론가 토니 레인즈, 달시 파켓 그리고 비프매세나상 심사위원의 데이비드 윌슨(트루/폴스영화제 공동대표)과 김영조 감독도 함께 했다. 뿐만 아니라 선재상 심사위원 라 프란시스 휘(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와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 권해효, 김호정이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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