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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과 재계약에 실패한 더스티 베이커 감독. /AFPBBNews=뉴스1 |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우승을 이끌 수 있는 새 감독을 찾는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더스티 베이커가 워싱턴의 감독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워싱턴은 올 시즌 97승 65패, 승률 0.59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디비전시리즈를 넘지 못했다.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지만, 가을에는 힘을 쓰지 못한 것이다.
이에 워싱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감독 교체를 선택했다. 베이커 감독과 2년 계약이 올 시즌으로 끝났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베이커 감독은 정규리그에서는 강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성과가 좋지 못했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고, 이는 재계약 실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MLB.com은 "베이커 감독은 워싱턴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구단 사상 처음이다. 2년간 192승 13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구단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워싱턴과 베이커 감독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였다. 포스트시즌 실패가 영향을 미쳤다. 구단주가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베이커 감독은 21일 자신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에게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리조 단장은 "정규시즌에서는 많이 승리했고,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우리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다"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구단주 그룹은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으로 베이커 감독과 재계약이 없을 것임을 밝혔다.
구단주 그룹은 "우리는 우리의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감독을 찾을 것이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베이커 감독은 스포츠계의 진정한 신사이며, 우리 구단에서 만들어낸 성공에 감사하고 있다. 지난 2년간 함께하면서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