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6] '침묵 깬' 알투베, 적시타+홈런으로 7차전길 열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0.21 12:32 / 조회 : 5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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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타에 홈런까지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끈 호세 알투베.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잡고 시리즈를 최종 7차전으로 몰고 갔다. '간판타자' 호세 알투베(27)가 맹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종전으로 가는 길을 열었다.

휴스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양키스전에서 선발 저스틴 벌렌더의 호투와 호세 알투베의 활약 등을 통해 7-1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홈인 휴스턴에서 열린 1~2차전을 승리한 뒤, 뉴욕에서 있었던 3~5차전을 모두 패했다. 2승 3패로 탈락 위기였다. 하지만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와 승리를 품으로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최종전에서 승부가 갈린다.

기본적으로 선발 저스틴 벌렌더가 호투했다. 벌렌더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차전 완투승에 이어 이날도 호투를 펼쳤다. 휴스턴 이적 후 9경기 9승이다.

그리고 알투베가 터졌다. 알투베는 2타점 적시타와 솔로 홈런을 때리며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브라이언 맥캔이었지만, 알투베의 활약도 굉장히 컸다.

휴스턴으로서도 반가운 일이다. 알투베는 1~2차전에서 각각 4타수 3안타-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2차전 끝내기 득점도 알투베가 해냈다.

하지만 뉴욕에서 있었던 3~5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2타수 무안타-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0타수 무안타. 간판타자가 침묵하면서 휴스턴도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2승 후 3연패였다.

이런 알투베가 침묵을 깼다. 이날 첫 두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12타수 무안타였다. 그리고 13타수째 안타를 쳤다. 그것도 결정적이었다. 1-0에서 3-0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였다. 이후 8회말 솔로포를 더하며 부활을 자축했다.

이제 휴스턴은 최종 7차전을 치른다. 장소는 홈이다. 분위기는 휴스턴 쪽이다. 이런 분위기를 알투베가 만들었다. 알투베의 기세가 7차전까지 이어지면 휴스턴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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