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6] 세베리노, 4⅔이닝 3실점 강판.. 넘지 못한 5회 고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0.21 10:51
  • 글자크기조절
image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선발로 나선 루이스 세베리노.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의 '영건' 루이스 세베리노(23)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로 나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5회말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세베리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다. 어느 때보다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4회까지는 호투를 펼쳤으나, 5회가 문제가 됐다.

세베리노는 올 시즌 사실상 양키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31경기 193⅓이닝, 14승 6패 230탈삼진,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만 23세의 '영건 에이스'가 등장한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만만치 않다. 일단 미네소타와의 와일드카드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⅓이닝 3실점에 그쳤다. 쓴맛을 본 것. 이후 클리블랜드와 치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한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도 따냈다.

지난 15일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는 4이닝 1실점으로 다시 주춤했다. 투구수 62개로 아주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양키스는 불펜 조기 투입을 결정했다.

이후 이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시리즈 6차전. 이기면 월드시리즈로 갈 수 있었다. 4회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5회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잇달아 볼넷을 줬고, 적시타를 맞았다. 이에 패전 위기에 빠졌다.

1회말 조지 스프링어를 3루 땅볼로 처리했고, 조시 레딕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호세 알투베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출발했다.

2회말에는 카를로스 코레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은 후,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알렉스 브레그먼을 삼진으로, 마윈 곤잘레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말 들어서는 에반 게티스를 포수 땅볼로, 브라이언 맥캔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았다. 스프링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4회말에는 레딕을 유격수 땅볼로, 알투베를 삼진으로 잠재웠다. 코레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구리엘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실점이 나왔다. 브레그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곤잘레스를 2루 땅볼로 막았다. 게티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가 됐고, 맥캔에게 우측 인정 2루타를 맞아 0-1이 됐다.

스프링어를 볼넷으로 다시 내보내 1사 만루가 됐다. 레딕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투아웃을 만들었지만, 알투베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아 0-3이 됐다. 결국 세베리노는 여기까지였다. 채드 그린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