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종횡무진"..윤계상♥이하늬, 사랑도 일도 열일 中

판선영 기자 / 입력 : 2017.10.20 15:23 / 조회 : 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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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최근 스크린에서 '열일'하는 스타 커플이 있다. 지난 2013년 초 열애 인정 후 4년째 굳건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윤계상(39)과 이하늬(34)다. 두 사람은 훈훈한 비주얼과 달리 영화 속에서 때로는 사악하게, 때로는 허당기를 뽐내며 활약 중이다.

윤계상은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에 출연해 역대급 악역을 선보였다. '범죄도시'는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가리봉동 일대를 장악한 조직의 두목 장첸(윤계상 분)과 그 일당을 잡는 강력반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의 이야기. 윤계상은 자신의 신경을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도끼를 꺼내고 보는 극악무도한 범죄자 장첸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마동석의 코믹 액션과 윤계상의 잔인함으로 잘 버무려진 '범죄도시'는 올 추석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범죄도시'는 개봉 16일째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범죄도시'의 흥행 돌풍은 재밌는 패러디를 낳기도 했다. 장첸의 명대사 '아니받니', '너 내가 누군지 아니', '돈 받으러 왔는데 뭐 그것까지 알아야 되니' 등 윤계상의 '~니' 말투는 각종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퍼져나갔다. 개봉 18일째인 현재, 계속해서 회자 되는 윤계상의 연기는 그 인기를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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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장첸 역 윤계상, '부라더' 오로라 역 이하늬(왼쪽부터)/사진=영화 스틸 컷


윤계상의 연인 이하늬도 스크린에서 '열일'을 하고 있다. 이하늬는 오는 11월 2일 동시 개봉하는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과 '부라더'(감독 장유정)에서 모두 주연을 맡았다. 하지만 정반대 캐릭터이기에 그녀의 변신에 더욱 기대가 쏠린 상황.

'침묵'은 약혼녀 유나(이하늬 분)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나로 분한 이하늬는 태산의 딸 미라(이수경 분)과의 갈등을 섬세한 감정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그녀의 낮게 깔린 목소리는 극의 긴장감을 불러올 예정이다.

반면 이하늬는 '부라더'에선 한층 상기된 목소리로 오로라를 연기한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형제 석봉(마동석 분)과 주봉(이동휘 분)이 오로라(이하늬 분)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 오로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말도 안 되는 곳에서 엎어지며 허당기를 보이는 가하면 웃을 때마저 너무 호탕해 상대방을 당황 시키기도 한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로 관객을 사로잡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이처럼 윤계상, 이하늬 커플은 스크린을 종횡 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다. 대중들도 이들의 연기력에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한 윤계상과 이하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두 사람이 진정한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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