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의 예능나들이..'전체관람가'에 거는 기대.(ft.신라리)(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10.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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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영화와 예능의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전체관람가'가 새로운 재미를 전할 수 있을까.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전체관람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진행을 맡은 윤종신, 문소리, 김구라가 함께 했다. 이날 윤종신은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지각해, 늦게 무대에 올랐다.


'전체관람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 감독들이 단편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 방송과 영화의 최초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로 윤종신, 문소리, 김구라가 진행을 맡았다. 세 사람의 각자의 이름을 따서 '신라리' 프로덕션의 대표로 시청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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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 사진=김창현 기자


문소리는 "방송에서 영화 이야기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자리에 같이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저는 MC경험이나 방송 경험도 많지 않다. 하지만 주인공이 감독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소리는 "감독님이 영화로 시청자에게 잘 다가갈 수 있도록 중간에서 가교역할을 할 생각이다. 능력이 되는대로 열심히 해볼게요"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제가 영화를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는 감독도 있고 영화에 관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의 영화에 대한 취미는 재미없는 영화 끝까지 참고 보기다"라며 "덜 알려진 영화 보는 것이 취미다. 영화에 관심이 많아도 단편 영화라는 형식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는데 꽤나 매력있는 장르다. 감독님들이 오셔야 하는데, 녹화가 있어서 저희가 이렇게 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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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윤종신은 "비슷한 단편영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었다"라며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 김미연 PD의 제안에 응했다. 사실 저는 비즈니스를 해보려고 감독님을 모았는데 투자가 잘 안됐다. '전체관람가'가 잘 돼서 제 프로젝트도 해볼 기회가 되면 좋겠다. 빅픽처를 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미현 PD는 세 명의 MC 캐스팅 이유를 묻는 질문에 "프로그램 4월부터 준비하며 기획했다. 당시 윤종신이 비슷한 영화를 기획하고 준비중이라고 들어서 먼저 연락했다. 저와 함께 이 프로그램 해주면 좋겠다고 말하고 MC로 캐스팅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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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이어 김 PD는 "김구라는 영화와 음악 좋아하고, 촌철살인 멘트를 한다. 프로그램에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함께 하자고 했다"라며 "출연한 영화도 있고, 영화 감독과의 친분이 있는 것도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또 문소리에 대해서는 "제가 원하는 3가지를 모두 갖고 있다. 영화 연출을 했고, 배우이기도 하다. 또 남편이 영화 감독이라, 영화 감독의 깊숙한 곳까지 알고 있을 것 같아서 모셨다"라고 전했다.

3명의 MC들은 카메오 출연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윤종신은 "우리 3명의 MC들은 감독이 지목하면 무조건 카메오로 출연해야 된다는 룰이 있다"라며 "저도 벌써 3편의 단편 영화에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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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이어 윤종신은 "그런데 문소리 씨는 감독님들이 굉장히 반기는데, 우리는 별로 반기지 않는다. 짐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감독님들이 우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관람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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