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5] 커쇼, 6이닝 5K 1실점 호투.. 368일 만에 PS서 QS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10.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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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인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시카고 컵스와 치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선보였다. 에이스다운 피칭을 펼쳤다.


커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컵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9-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있다.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끄는 호투였다. 타선도 화끈하게 터지며 커쇼를 지원했다.

그동안 커쇼는 정규시즌에서는 무적의 위용을 뽐냈지만, 가을야구에서는 다소간 힘을 쓰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이 20경기(16선발), 5승 7패, 평균자책점 4.57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두 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디비전시리즈 애리조나전에서 6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됐지만, 홈런만 4방을 맞았다. 컵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커쇼의 이름값에 비하면 손색이 있었다.

이날은 아니었다. 솔로포 한 방을 맞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커쇼다운 피칭이었다. 지난해 10월 17일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이후 368일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퀄리티스타트도 일궈냈다. 커쇼 개인으로도, 다저스로서도 반가운 일이 됐다.

1회말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삼진으로 처리한 커쇼는 카일 슈와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앤서니 리조를 각각 유격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에는 윌슨 콘트레라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애디슨 러셀은 우익수 뜬공이었다. 이어 하비에르 바에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일궈냈다.

3회말에는 벤 조브리스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대타 레오니스 마틴을 2루 땅볼로 잡았다.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4회말 들어서는 슈와버를 삼진으로 막은 뒤, 브라이언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점수 9-1. 리조를 2루 땅볼로 처리했고, 콘트레라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다음 러셀은 2루 땅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은 다시 깔끔했다. 바에즈를 삼진으로 제압했고, 조브리스트는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토미 라 스텔라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 세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말 수비에서는 알모라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슈와버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브라이언트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고, 리조를 2루수 직선타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7회부터는 마에다 겐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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